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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주요국 영국‧독일‧프랑스 및 유럽연합(EU)의 국기 [출처=CIA][유럽] 유럽연합(EU),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화상회의 앱 팀즈 키워팔기’와 오픈 AI 투자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 팀즈와 소프트웨어 앱 묶어 판매한 행위는 엄연한 경쟁 제한*MS, 시정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과장금 물 수 있어… 이에 MS 일부 제품군에 팀스 제외했으나 EU “반독점 우려 해소에 불충분하다”[영국]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영국에 있는 2개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공장 운영을 중단할 계획…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이 합작한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 닷지, 오펠, 복스홀,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모기업*마리아 그라치아 다비노 스텔란티스 영국 CEO “영국 정부가 전기차(EV) 수요 진작을 위한 조치 취하지 않으면 영국 내 생산을 1년 이내에 중단할 수 있다”*스텔란티스, 英 엘즈미어포트 공장에서 전기 밴 제작 중이며 루턴 공장에서는 2025년부터 전기 밴 생산 예정이나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 영국 외 다른 생산지 검토할 것”*영국 정부, 당초 2030년까지 신형 휘발유차‧경유차 판매 금지하기로 목표했으나 5년 연기… 전기차 구매 비용이 여전히 너무 높아 소비자들 EV 전환에 시간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영국] 英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Boots) CEO 세바스찬 제임스, 부츠 50억 파운드 매각 계획 중단되자 사임… 2018년부터 부츠 운영해온 제임스, 올 11월 CEO서 물러나 헬스케어 부문 맡기로*부츠 보유한 지주회사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WBA), 2년 만에 다시 부츠 매각과 주식 상장 보류… 2022년 당시 부츠 인수 후보 기업 부츠의 매각 희망가 70억 파운드 충족시키지 못해 매각 불발*175년 업력의 영국을 대표하는 드러그스토어 부츠, 2023년 영국 내 매장 650개 폐쇄 및 최대 10억 달러 비용 절감 계획 발표… 올 2월 기준 484개 매장 폐점하고 1900개 매장 남아[영국] 英 수련의 2만5000명 임금 35% 인상 요구하며 6월27일부터 파업 돌입… 2022년부터 의사 집단과 정부 임금 인상안 두고 갈등, 올 2월 5일간 파업 때 진료 예약 9만1000건 취소된 바 있어 의료 공백 우려*영국의사협회(BMA) “근 15년간 임금 사실상 25% 하락” 주장 vs 현 집권 보수당 정부 “2023년 의사 임금 최대 10.3% 인상됐다”… 차기 총리 유력 후보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만일 집권하더라고 의사들이 요구하는 35%까지 임금 인상할 계획은 없다”*올해로 의사 파업 11번째… 2022년부터 앞선 10차 의사 파업까지 140만 명의 외래환자들 진료 취소 및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의료계 혼란 최소화에 지출한 비용 17억 파운드(약 2조974억원)*영국 재정연구소(IFS) 2023년 말 공공 부문 실질 임금 2010년 대비 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 이 중 교사(10%↓)‧간호사(6.5%↓)‧의사(15%↓) 임금 감소폭 훨씬 커 6~15% 사이 추산… 반면 민간 부문 실질 임금은 4% 증가[독일] 獨 FTI투리스틱(FTI Touristik GmbH)의 지난달 파산 신청 후 소비자 및 자회사‧고객사도 줄줄이 파장… 유럽 3위 여행업체인 FTI투리스틱, 전 세계 40곳에서 운영하며 120개 지역의 여행 상품을 판매해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피해 우려*FTI그룹 중 FTI투리스틱이 올 6월3일 최초로 뮌헨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함. 뒤이어 FTI투리스틱의 독일 자회사인 빅엑스트라(BigXtra Touristik GmbH)와 플라이트트레이딩(Flight Trading GmbH)도 파산- FTI의 호텔 전문업체 미팅포인트호텔매니지먼트(Meeting Point Hotelmanagement Holding GmbH)와 미팅포인트인터내셔널(Meeting Point International GmbH)는 6월24일 파산 신청- FTI의 스위스 법인 FTI Touristik AG와 BigXtra Touristik AG는 6월26일 파산 절차 개시 신청서 제출* 독일 FTI Touristik GmbH, 5vorFlug GmbH, BigXtra Touristik GmbH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한 FTI투리스틱 고객은 모두 취소해야 함… 단 패키지여행 예약자는 독일의 여행보장기금(DRSF)을 통해 보험이 적용되어 환불을 보장받을 수 있으나 개별여행(항공권, 호텔, 교통‧렌터카 등) 서비스는 보험 미적용 분야라 해당 고객의 피해가 예상됨*플라이트트레이딩은 독일 저가항공사 유로윙스(Eurowings)와 콘도르(Condor), 튀르키예-독일 합작 항공사 썬익스프레스(Sun Express) 3개 항공사와 전세 항공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향후 재정적 피해 우려[독일] 폭스바겐(VW), 獨 작센주 츠비카우 공장 기간제 근로자 1000명 수개월 내 감원 예정 및 2025년말까지 인원 감축할 계획... 전기차에 대한 수요 여전히 약해 신규 주문 부진*2025년 계약 만료되는 기간제 근로자 계약 연장 여부, 향후 시장상황에 달려 있어… 츠비카우 공장 올 8월 중순부터 공장 3교대제 2교대로 축소할 예정[프랑스] 통계청(INSEE), 2023년 11월 시행된 인플레이션에 따라 2024년 재산세 3.9% 인상... 2023년 파리, 그르노블, 트루아 등 대도시는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재산세를 7.1% 부과[프랑스] 수소 에너지 선두업체 HDF 에너지(HDF Energy), 유럽연합(EU)으로부터 최대 1억7200만 유로의 지원금 받을 예정... EU는 에어버스, BMW, 미쉐린 등 유럽 7개국 소속의 11개 기업에 14억 유로의 에너지 관련 지원금 배분[이탈리아] 유틸리티 기업인 아이렌 그룹(Iren Group), 향후 7년 동안 24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82억 유로를 투자해 2023년 대비 6억 유로의 매출을 확대할 방침[그리스] 재무부, 1~5월 재정 흑자 규모 24억 유로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2023년 소득세, 교통세 등이 기여... 1~5월 세금 부과의 정확성이 높아지며 부가가치세(VAT) 2억9600만 유로 및 3% 초과 ▲ 장은영 기자[출처=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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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광산그룹 BHP 그룹, 경쟁사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US$ 490억 달러 인수 철회… 남아프리카공화국 규제 위험 및 비용 등 앵글로와 합의 도달 실패[영국] 쉘(Shell) 및 엑손(Exxon), 공동소유 북해 가스전 매각하기로 결정… 비아로 에너지(Viaro Energy)에 £3억9000만 파운드에 매각[영국] 공영방송 BBC, 전·현직 직원 2만5000명 데이터 유출… 연금 제도의 보안사고로 회원 이름, 생년월일, 국민보험번호 등 세부 정보 노출[독일] 연방통계청, 5월 인플레이션율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에서 증가세로 반전[독일] 대형 백화점 체인 갈레리아(Galeria), 채권단 회의에서 부실 백화점 구조조정 계획 승인… 4월 말 기준 92개 백화점 중 16개 점포 폐쇄해 직원 1만2800명 중 약 1400명 감축 등[독일] 2023년 폐업 기업 약17만6000개로 전년 대비 2.3% 증가… 이 중 11% 파산, 건설업 2.4% 증가한 2만개[프랑스] 2023년 완성된 개혁으로 지방세 총 18.4% 감면, 납세자 총170억 유로 절감… 2017년부터 시행한 주 거주지 주택세 점진적 폐지 영향 455억 유로->371억 유로 감소[프랑스] 컨테이너 수송해운사 CMA·CGM, 6월 하반기 40피트 컨테이너 운임 7000달러… 현재 약 5000달러로 6월 전체 6000~6500달러, 프리미엄 서비스 7500달러~1만달러 제공[벨기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수소 프로젝트를 위해 주 보조금 €14억 유로 승인… 저탄소 수소 기술 개발을 위해 에어버스, BMW, 미쉐린 등 11개사 대상[스페인] 슈퍼마켓 체인 Dia 그룹, 2023년도 1억2200만 유로 증가 전망… 4년 전 1억 유로 손실로 전체 사업 재편 결과[노르웨이] Subsea 7, 130억 NOK 이상 계약 체결… 브라질 남쪽 해안 약 180km Búzios 9 유전 개발[러시아] 현대 솔라리스 세단, 카자흐스탄에서 수입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조립 판매… 페름, 체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89만9000루블~201만9000루블에 판매▲ 장은영 기자[출처=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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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美 자동차 조사기관 오토퍼시픽(AutoPacific), ‘2015년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만족도 순위’ 발표...피렐리가 지난 2년 동안 선두를 차지했던 미쉐린을 따돌리고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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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미쉐린타이어, 2015년 12월 연결결산 영업이익 25억77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2.3% 증가... 승용차·경트럭타이어 판매 호조 및 다양한 가격대·원자재 가격 변화·경쟁력 강화계획 영향 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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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넥센그룹(이하 넥센)은 창업주 강병중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유신주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2년 ㈜넥센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타이어 및 튜브제조업을 중심으로 M&A를 통해 성장했으며, 2013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2세인 강호찬 사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해 2세 경영체제로 접어들었다.넥센타이어는 최근 체코에 1조2000억원 상당 신공장 건설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글로벌 자동회사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원가절감 압력, 글로벌 타이어제조업체들의 무한경쟁 등으로 사업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넥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넥센은 국내11개, 해외11개, 총 2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 부동산/건축, 방송/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넥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는 ㈜넥센이다. ㈜넥센은 1968년 설립한 유신주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7년 흥아타이어공업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1980년 일본 스미토모고무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튜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1년 미국 BANGAG사와 재생타이어 부문 기술제휴를 했으며, 2013년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됐다.제조부문 계열사는 넥센타이어, 넥센테크 등이 있다. 넥센타이어는 1942년 설립한 흥아고무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2년 흥아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3년 원풍산업에 인수돼 원풍산업㈜으로 변경, 1979년 국제그룹 인수, 1986년 우성그룹 인수 및 우성산업㈜등으로 상호가 변경됐다.1987년 프랑스 미쉐린과 합작해 미쉐린코리아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합작종료 후 우성타이어로 변경되었으며, 1993년 흥아타이어공업(현 ㈜넥센)에 인수되었다. 넥센테크는 1994년 설립한 태흥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3년 현재 상호가 됐다. 주로 자동차 전장부품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를 제조, 판매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넥센타이어, 넥센테크 등을 평가했다.창고/임대부문 계열사는 넥센디앤에스, 넥센L&C 등이 있다. 넥센디앤에스는 2009년 ㈜넥센의 부동산임대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2009년 설립했으며, 공장임대, 사옥임대 등을 한다. 넥센L&C는 2010년 넥센의 타이어제품 등을 수송 및 보관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주요사업은 창고화물 보관, 운송, 운송주선 등이다.방속/교육부문 계열사는 KNN, iKNN, iKNN경남, 부산글로벌빌리지, 우리마당닷컴 등이 있다. KNN은 1994년 부산방송을 설립하고, 2002년 ㈜한창에서 넥센타이어로 계열이 변경됐다. 2006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으며, 부산, 경남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TV라디오, DMB를 운영하는 지상파 방송업체다.iKNN은 KNN의 인터넷 방송을 제공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한 락티비닷컴을 모태로 하고 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영어교육 및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 도전정신, 창의성, 협력, 글로벌 마인드를 인재상으로 제시넥센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화단결, 미래지향, 기술개발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핵심가치는 혁신(Innovation), 신의(Integrity), 사람(People), 열정(Passion), 협력(Teamwork), 고객(Customer)등이다.넥센타이어는 고객 최우선, 도전적, 창의적 업무수행, 협력을 통한 최선의 성과창출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도전정신, 창의성, 협력, 글로벌마인드 등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도전정신은 자율적인 변화를 주도할 줄 알고, 최고의 전문성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을 말한다.창의성은 최선의 성과 창출을 위해 창의적 사고와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협력인은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글로벌 마인드란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을 우선시 할 줄 아는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넥센타이어는 전세계 12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제조사로서 무한한 성장의 기회, 순수와 열정의 조직문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및 보상시스템, 직원의 전문역량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재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공통역량교육, 직무역량교육, 글로벌 역량교육, 리더십 역량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통역량과정에는 넥센타이어 비전교육, 신입 및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입사자 입문교육, 전사 혁신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직무역량과정은 해외영업, 마케팅 역량강화 과정, R&D Value-up, Innovation과정, 내수영업 역량강화 과정, 생산/품질 전문가 과정, 산학MBA과정, 사외 직무과정 등이 있다. 글로벌 역량과정에는 on, off-line의 Language course과정과 주재원 실무과정, 이문화 이해 및 적응과정, 해외어학 및 직무연수과정, 사외 외국어 과정 등이다.리더십 역량과정을 통해서는 전사 리더십과정,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승진자 교육, 계층별 리더십 역량교육 등을 통해 리더십역량을 배운다.넥센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산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업계 선두업체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과 차별화된 인재상을 구비하지는 못했다. 강병중 회장이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켰지만 자신의 경영철학을 시스템화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넥센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는 선진화된 인사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매출과 연계성은 떨어져▲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넥센의 창업자인 강병중 회장은 자수성가한 인물이지만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일반인에게 생소한 인물이다.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추기에는 부족하다.타이어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면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업계 3위 업체로서 한계가 있다. 매출도 시장이 포화되면서 정체되고 있어 성장성 차원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윤리경영이나 기업문화도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찾을 수 없다.넥센은 프로구단에 후원을 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타이어 업체로서 한계는 있다. 인지도와 매출과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점도 넥센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의 한계다.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를 제외하고는 브랜드인지도를 높이지도 못했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넥센타이어의 평균근속연수는 7.8년,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비해 낮다.자동차의 전장품인 와이어 하네스를 생산하는 넥센테크의 경우 평균근속연수는 7.58년 평균급여액은 3690만원에 불과해 중소기업을 벗어나지 못했다. KNN은 부산, 경남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방송 관련직의 평균근속연수는 15년이 넘으며, 1인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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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는 박인천 회장이 1946년에 시작한 택시사업에서 출발한다.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등 운송관련 분야로 특화시켜 성장했지만, 무리한 M&A로 그룹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두산그룹과 마찬가지로 형제가 순번제로 회장을 맡는 등 돈독한 형제애를 강조했지만 형제간의 분쟁으로 분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항공업을 책임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좋은 이미지 덕분에 경영부실과 관계없이 구직자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 금호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금호의 계열사를 표1와 같이 화학/타이어, 운송/물류/서비스, 건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금호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화학/타이어 부문계열사는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이다. 금호타이어는 그룹의 간판기업이고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와 더불어 타이어업계 대표기업이다. 타이어 업계는 미쉐린, 브릿지스톤, 굿이어 Big3업체가 전세계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산업이다.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제조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와 산업재로 활용되는 합성수지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화학/타이어 부문에서 산업의 중요도와 성장성을 감안해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금호석화는 금호에서 계열분리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아 포함시켰다.운송/물류/서비스 부문계열사는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애바카스, 금호개발상사, 금호터미널, 아스공항, 에어부산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운송허가를 받은 항공사로 서비스를 무기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업을 하고, 금호터미널은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종속회사인 아이아나 IDT는 IT개발 업무, 아스공항은 지상운항보조 업무, 에어부산은 저가항공사이다. 운송/물류/서비스 부문에서는 주요 지배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평가됐다.건설 부문계열사는 금호산업이 있다. 금호산업은 건설업을 하고 있으며 어울림이라는 아파트브랜드로 분양사업도 하고 있다. 건설업 자체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불황에 직면해 있으며, 금호산업이 도급 순위 16위 정도에 불과해 주요 건설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요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평가대상으로 삼았다. ◇ 집념을 가지고 낙관을 극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 피력금호의 미션(mission)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향상’이고, 이해관계자란 직원, 고객, 주주, 협력사, 사회를 말한다. 금호의 정신은 집념(執念)으로 그룹의 역사 속에 면면히 내려오는 창업정신이라고 한다.집념은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여러 개의 대안 중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어 어려운 난관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번 세운 목표는 기필코 달성하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를 요구한다.금호의 인재경영관은 기업의 주체는 바로 사람이고‘기업은 곧 인격체’다.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관리체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재상은 ‘Right People,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이다.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정직하고 근면하며, 조직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매사에 꾸준히 노력하고 행동이 빠르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조직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매사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며 공부함으로써 개선과 변화를 추진한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은 책임감과 진지한 자세로 조직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열정적으로 목적한 바를 끝까지 추진한다.인사제도는 성과주의 인사, 발탁승격제도로 구성돼 있다. 성과주의 인사는 기존의 평등성 개념을 탈피해 업적과 능력, 직무의 난이도에 따른 차별보상 제도를 말한다. 모든 제도를 역량과 업적을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있다.발탁승격 제도는 연공(seniority)에서 탈피해 역할(role) 중심의 신 직급체계를 도입해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탁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사원에서 부장까지 승진하려면 15년이 소요되었지만 발탁승격 제도로 인해 최단 10년으로 단축되었다.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업무 개시 전 1시간 동안 자율학습을 하도록 권장하고, 다양한 내부강의 프로그램도 개설해 운용한다.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양성, 사내공모제도, 지역전문가 제도도 있다.직원의 역량개발이 기업의 성패와 직결된다는 인식하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직원은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이 투철하고, 맡은 바 임무에 책임의식을 갖춘 프로가 된다.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해병대 캠프도 진행하고 있다.금호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또 하나의 가정이라는 인식될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시하고 편안한 조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위대한 직장(GWP)’의 개념이 도입될 때 즐거운 직장생활을 전제조건으로 삼았는데 금호가 일부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송업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중요하고, 서비스는 임직원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태도(attitude)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판단된다. ◇ 캐빈서비스, 운항, 정비 등의 직무희망자에게 아시아나항공은 매력적▲ [표 2. 평가대상 기업의 점수 비교] 금호는 운송업으로 착실하게 성장하다가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덩치가 큰 기업을 무리하게 M&A하다가 위기를 경험했다.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형제간의 분란을 초래했다.뒤늦게 시작한 항공운송업이 효자 노릇을 하면서 그룹명칭도 금호그룹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바꾸게 만들었다. 최근 대주주가 경영권을 회복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아 전망은 불투명하다.평가대상으로 선정된 금호타이어, 금호석화,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 중 구직자의 관점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은 금호석유화학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사업이 금호타이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제약사항이 있지만 개별적으로 평가하면 급여/복지/승진, 수익성,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등의 차원에서 금호타이어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브랜드 이미지 차원만 금호타이어보다 낮았다. 금호석유화학이 계열분리를 완료하면 금호타이어와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수익성, 성장성 등의 차원이 영향을 받고, 결국 급여부문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2번째 높은 점수를 획득한 아시아나항공은 급여, 수익성,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후발사업자로 출발했지만 과감한 혁신과 서비스마인드로 선발업체인 대한항공을 추격했고, 참신한 이미지를 확보했다.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에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차원의 점수가 낮았다. 타이어산업 자체가 전문기술보다는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장치산업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금호산업은 도급순위 16위의 건설업체로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금호는 호남의 대표기업으로 DJ정부, 노무현 정부 들어 급격한 확장을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다.항공업계에서 캐빈서비스, 운항, 정비 등의 직무를 선택하고자 하는 구직자라면 아시아나항공이 매력적이다.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은 일반관리보다는 연구개발직무를 선호하는 구직자에게 자기계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결론적으로 금호는 좋은 그룹 이미지에 비해 구직자의 입장에서 초우량기업은 없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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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의 사업(business)은 운송/물류에서 시작했고, 연관사업으로 건실하게 성장했지만 다각화 과정에서 핵심경쟁력에 대한 정의를 잘못했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사업이 한계에 직면하자 소비시장에 근접한 중국, 동남아 등지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금호의 글로벌화는 지역적 한계, 해당 정부의 국제분쟁해결 태도, 지역의 정치적 혼란가능성 등 고민해야 할 요소(element)가 많아 경영진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 운수업으로는 성공했지만 M&A에 대한 준비소홀로 실패설립자 박인천 회장은 1946년 광주택시, 1948년 광주여객자동차를 창업해 기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여객운송을 시작으로 타이어, 합성고무, 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장했다.자동차를 많이 운영하다 보니 대표적인 소모품인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보였고, 타이어를 제조하다 보니 원자재인 합성고무의 확보가 필요해 사업을 확장한 셈이다. 육상 여객운송에 한정된 사업은 1988년 제 2 민간항공사인 아시아나를 설립하면서 공중 여객 및 화물운송까지 영역이 넓어 졌다.창업자의 사망 이후 가족애를 중시하면서 장자부터 순차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로 했다. 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삼구 회장은 형들과 달리 여객운송업이 고속철도 보급, 고유가, 자동차보급률 상승 등의 이유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005년 코오롱 TNS를 인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2007년 베트남 고속버스 사업진출, 2008년 대한통운과 충청기반의 속리산고속 인수, 캄보디아 고속버스사업 진출 등을 하였다. 1995년부터 시작한 중국 고속버스 사업도 성장성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운송업에 특화된 그룹으로 견실하게 성장하는가 싶더니 재계서열 상승에 대한 열망이 앞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했다. 대우건설은 금호의 건설계열사인 금호건설과는 사업구조가 다르고 대한통운도 금호의 역량의 한계를 넘는 기업이다.사업의 내용을 파악해 통제를 하기도 전에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금호의 사업이 국내 운수/물류에 특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건설, 해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이 패착(敗着)이다. 금호의 입장에서는 다시 2006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대우그룹도(이 하 대우)도 오퍼상으로 돈을 번 김우중 회장이 과감한 M&A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시켰던 그룹이다. 영업에 강점을 가졌던 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우의 본연의 강점을 살리지도 못했고, 기업문화 통합(integration)에 실패했다.금호도 오너나 경영진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주로 하는 건설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관리가 불가능했다.◇ 해외공장 건설로 글로벌 사업확장은 진행 중금호의 타이어, 합성고무 등 제조업은 환경에 민감하고 노동집약적 사업이다. 한국이 후진적인 환경규제, 노동조건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경쟁력이 급격하게 약화됐다. 금호도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노사분규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6년 베트남 진출에 이어 같은 해 중국에 공장을 건설했다. 금호는 중국의 난징(南京), 텐진(天津), 창춘(長春) 등에 승용차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제조공장을 4곳을 가동하고 있다.난징과 창춘에는 대규모 승용차 제조공장이 있고, 텐진은 대규모 소비시장인 베이징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이 생산기지 및 소비기지화 되고 있다. 베트남 공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금호는 금호타이어와 지금은 계열 분리된 금호석화 등과 동반진출하고 있다. 타이어제조와 타이어 제조용 합성고무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어 지분정리를 가능할 지 몰라도 사업적 분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금호석화는 합성고무생산 세계 1위로 수출을 주로 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금호의 글로벌화는 제조공장 위주로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실적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제조공장 설립으로 글로벌화를 완성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언젠가는 중국이나 베트남도 환경과 근로자 인권에 대해 눈을 뜰 것이고 그때는 또 다른 낙후된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서구의 제조기업들은 1980년대 한국과 대만, 1990년대 중국, 2000년대 들어 동남아시아로 노동집약적 공장을 이전했다. 10~20년 주기로 최적의 입지를 찾아 대규모 이동을 하는 셈이다.한국기업은 2000년대 초부터 중국에 대규모 진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2년 현재 중국 정부의 환경 및 각종 규제, 임금상승 등의 이유로 중국 공장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점차로 늘고 있다. 중국에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의 또 다른 고민은 무역분쟁이다. 중국의 무역흑자가 급증하는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국가재정 적자심화, 경제불황, 실업률 증가 등은 보호무역을 촉발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과 같은 무역장벽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더불어 무역분쟁에 대한 중국정부의 도발적인 해결노력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봐야 한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면 금호의 글로벌화 수준은 글로벌 선도기업이 1990년대 초반에 추진하던 생산기지 이전과 소비시장개척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국적 직원들이 R&D, 생산, 마케팅에 공동을 참여하는 글로벌화로 진전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금호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관련업계 글로벌 선도기업과는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도 해결해야 한다. 글로벌화는 인건비 절감이 최우선 목표가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주요 투자처가 시장적 편향성, 정치적 혼란 가능성 높아금호는 글로벌 기업들이 위험부담을 이유로 진출을 기피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이하 동남아)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했다. 이들 국가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다고 하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하다.공산당의 지배가 확고하나 경제개방으로 국민소득이 증가되고, 국민의식의 고양으로 공산당의 부패나 독재에 대한 민주화 열의가 높아지면 정치적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대규모 인프라/직접 투자보다는 사업의 철수가 용이한 서비스/간접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금호타이어가 미국의 굿이어(Goodyear), 프랑스의 미쉐린(Michelin), 일본의 브릿지스톤(Bridgestone)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어떤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타이어산업은 속성상 대규모 소비시장과 인접해 공장을 설립한다.최근 일본의 브릿지스톤이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고 있다고 봐야 한다. 중국시장만 봐도 1980년대 중국 동남부 해안에 일본 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를 했지만 1990년대 초 자국 내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철수를 하자 1992년 한중 수교를 기점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물밀 듯 몰려갔다.중소기업들이 수 많은 시행착오(施行錯誤)를 거듭하면서 안정화가 되자 2000년대 초부터 대기업이 투자를 단행했지만 성공사례는 많지 않다. 많은 중소기업은 빈손으로 돌아오고 있고, 대기업들도 현지화에 실패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금호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인 중국, 동남아도 황금지대이기는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은 국제외교력이 강해 자국 기업이 이들 지역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 외교적 수습이라도 가능하지만 한국 정부의 위상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기업이 고려해야 한다.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하니까 공산당 정부가 환영을 하고 VIP로 대우를 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태도가 돌변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경제가 정치와 밀접하게 관련되면 비극적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후진국의 경우 국가제도나 계약보다 사람에 의한 인치(人治)가 광범위해 취약성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소수 집권자나 당 간부에 의존하는 사업결정은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글로벌 기업이 정치적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유동성이 낮은 투자를 지양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경영진이 정치에 너무 무관심해도 너무 밀접해도 기업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 중용(中庸)의 지혜를 얻어 금호의 글로벌 사업을 현명하게 정립해 나가기를 바란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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