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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대한제당그룹(이하 대한제당)은 대한그룹 설경동 회장이 1956년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3남 설원량 회장의 대한전선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 2010년 부친 타계 후 3세인 설윤호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대한제당은 국내외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중 90%이상이 대한제당㈜의 매출로 한 회사에 편중돼 있다. 홍콩 타이쿠 슈가와 일본 스미토모 등 과 합작을 통해 제당업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두드러진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 최근 설탕가격 담합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00여 억 원이 부과 받았다. ◇ 대한제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대한제당은 국내 10개, 해외 4개 총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식품, 금융, 골프장/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대한제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식품부문 계열사는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 TS유업, 대한 FSS, 알엔에프 등이 있다. 대한제당은 1956년 설탕제조업을 위해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196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제당 및 식품, 사료, 축산물 유통, 바이오 사업 등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1993년 ㈜해마로 출발하여 2009년 상호가 변경됐다.양계업 및 계육판매, 패스트푸드 제조 및 판매, 축산기구 제조 및 판매, 계육 가공 및 판매, 음식점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을 한다. 미국 AFCE와 ‘Popeyes(파파이스)’ 독점 판매 계약을 1993년 체결하여 2009년 기준 115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TS유업은 액상시유 및 기타 낙농제품의 제조가 주요사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대한FSS는 단체급식 위탁경영이 주요사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알엔에프는 2009년 설립돼 축산물 생산∙판매 및 유통,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등이 주요 사업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금융부문 계열사는 삼성상호저축은행, TS신용투자대부 등이 있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의 주요 사업은 상호신용업무, 신용부금, 소액신용대출, 어음할인, 내국환, 보호예수 업무, 보통예금, 정기예금 및 적금의 수입업무, 국가, 공공단체 및 금융기관의 대리업무 등이다.TS신용투자대부는 팩토링 금융 및 단기자금지원, 베터기업 투자 및 금융지원업무가 주요 사업이다. 매출과 인원규모를 감안해 삼성상호저축은행을 평가했다.골프장/서비스부문 계열사는 TS개발, TS우인, 공주개발 등이다. TS개발은 1975년 코리아코빙톤으로 출발하여 1995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골프장 운영업이다. TS우인은 1985년 우인개발로 출발하여 1988년 우인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2년 티에스건설과 합병하여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건물종합관리 서비스, 용역 및 부동산매매, 임대 등을 한다. 공주개발은 1990년 태방기업에서 출발해 1997년 상호가 변경됐으며, 골프장운영이 주요 사업이다. 사업의 중요성, 기업의 규모 등을 고려한 결과 평가대상에 어떤 기업도 포함되지 않았다. ◇ 화합형 전문가를 인재상으로 제시 대한제당의 비전(vision)은‘미래지향적 사고’, ‘인간중신적 경영’, ‘고객의 참 행복 추구’를 통해 으뜸 기업이 되는 것이다. 또한 비전은 사회기여, 인재양성, 고객행복, 기업경영의 4가지 측면에서 세분화 되어있다.사회기여 측면에서의 비전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이다. 식품제조업체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전이라고 볼 수 있다.인재양성 측면에서의 비전은 변화 주도 및 미래 창조의 꿈을 가진 리더의 양성이다. 인재양성에 대한 비전은 있지만 육성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고객행복 측면에서의 비전은 고객행복이 기업의 가치다라고 여겨 실천하는 것이다. 제조/유통기업으로서 고객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기업경영 측면에서의 비전은 창조적 경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이 지속발전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이념은 인간존중, 고객에 대한 겸손, 전문화된 경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한제당의 사훈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 인재상에도 잘 나타나 있다. 대한제당의 인재상은 ‘화합형 전문가’ 이다. 화합형 전문가란 변화 주도형 및 미래 창조형 인재를 말한다. 대한제당의 인재육성은 창조적 에너지, 올바른 가치관, 투철한 주인정신 등을 갖춘 핵심인력을 육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리능력 향상과정, 자기계발 교육, 직무별 전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기업인 대한제당㈜가 60 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 불구하고 인재상, 인재육성제도 등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지 못했다.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인재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젊은 3세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활력이 기대되지만, 아직 특별한 징후를 찾기는 어렵다. ◇ 전반적으로 급여 수준은 낮은 편▲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대한제당은 식품제조기업으로서는 역사가 매우 긴 기업이며, 대한제당㈜는 제일제당, 삼양사와 더불어 국내 3대 설탕제조업체이다. 14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대한제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들은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대한제당㈜가 제당뿐만 아니라 사료사업도 하고 있지만 기업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다.평가대상 기업 중 대한제당㈜가 오랜 역사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우량기업에는 끼지 못했다. TS푸드앤시스템은 파파이스라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이 줄어들고, 사업이 정체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파파이스가 미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은 소규모 저축은행으로서 매출규모나 자본금이 작을 뿐만 아니라 타겟시장인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자금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연봉을 보자. 대한제당은 1인 평균 근속연수 13.8년, 평균 급여액은 4,700만원으로 식품제조업체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생산직 남성의 평균근속연수가 23.6년이고 평균 급여액은 5,900만원으로 기업 평균 급여액보다 높아 관리직과 생산직에 대한 차별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TS푸드시스템은 비상장기업이라 평균근속연수는 공개하지 않지만 대졸 신입사원 평균급여액은 2200만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은 종업원이 52명에 불과하고 매출액도 300억 원의 소규모 저축은행이라 외부에 경영실태가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2010년 자료를 보면 인턴의 경우 월 120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2천만 원 대 중반수준으로 금융기관으로서는 매우 낮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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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삼양그룹(이하 삼양)은 동아일보 창업자 인촌 김성수 회장의 동생인 김연수 회장이 1924년 세운 삼수사에서 출발해 9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삼양라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과는 다른 회사다.김연수 회장은 중국 소동파시인의 語句(어구)인 安分以養福(안분이양복), 寬胃以養氣(관위이양기), 省費以養財(생비이양재)를 정신적 가치로 삼아 1931는 사명을 三養社(삼양사)로 변경하고 기업의 경영이념으로 삼았다. 3세 김윤 회장이 2011년 삼양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식품, 화학, 의료를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정보전자소재, 외식사업 분야 등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역사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다. ◇ 삼양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삼양은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를 포함해 국내 16개, 해외 5개 등 총 21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식품/화학, 의료/IT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삼양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2011년 前(전) 삼양사를 분할하면서 존속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한 것이다. 인적 분할해 現(현) 삼양사, 물적 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 삼양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 후 투자, 무역 및 임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는 직접적인 사업보다는 그룹의 부가적인 사업을 하고, 직원의 숫자도 많지 않아 구직자의 입장에서 위대한 직장 여부를 평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식품/화학부문 계열사는 삼양사, 삼양제넥스, 삼남석유화학, 삼양화성 등이 있다. 삼양사는 설탕, 밀가루, 유지, 홈메이드 제품, 체중조절용 식품 등을 수입∙가공∙판매하는 식품사업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산업자재용 섬유, PET병, PET병 재활용, 이온교환수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화학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삼양제넥스는 1964년 설립된 대한합성당공업㈜가 모태로 1985년 삼양사에서 인수했으며, 1995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전분, 전분당, 당알코올, 기능성식품 등의 수입∙가공∙판매다. 2012년 말부터 삼양제넥스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브랜드 ‘어바웃미(ABOUT ME) 브랜드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삼남석유화학은 1988년 삼양사, 일본 미쓰비시 화학, GS칼텍스 등 3사가 4:4:2의 지분으로 합작∙설립했다. 주요사업은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테레프탈산(TPA: Terephthalic Acid)을 생산∙판매한다.삼양화성은 1988년 삼양사와 일본법인 삼릉화학이 합작해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제조∙판매를 위해 설립했으며, 지분은 5:2.5, 미쯔비시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 2.5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기업의 매출규모, 이익, 직원수를 고려해 삼양사, 삼양제넥스, 삼남석유화학 3개사를 평가대상으로 정했다.의료/IT부문 계열사는 삼양바이오팜, 삼양데이타시스템 등이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前(전) 삼양사의 의약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으며, 의약품∙의약부외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1995년 前(전) 삼양사의 전산팀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그룹의 Application과 IT Infra를 구축∙운영한다. 이들 계열사는 그룹차원에서 보면 매출규모, 이익의 비중이 낮아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 인사제도 삼양은 전문성, 신뢰, 혁신, 도전을 인재상으로 하여, 핵심사업의 견고한 성장달성, 신사업분야의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 매년 10%이상의 성장을 ‘2015 Vision’으로 세웠다. 비전달성을 위해 신뢰, 도전, 혁신, 인재, 고객중심, 성과중심 등 6가지를 삼양의 가치로 삼고 있다.인사제도는 직무의 가치와 성과를 중시하는 직무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운영을 통해 성과와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인재확보뿐만 아니라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신입사원 및 기존사원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신입사원 육성제도는 삼양 입문과정을 포함해 OJT교육과정, 멘토링과정, 해외연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입문과정은 삼양의 역사, 사업내용, 경영지식 및 직무스킬, 팀웍과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아웃도어 훈련, 전국 사업장 순회 견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OJT(On the Job Training)교육은 신입사원이 프로직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부서 리더사원의 업무지도 및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코칭을 받는다. 멘토링과정은 우수선배사원과의 1대1 멘토-멘제를 맺고, 활동비 지원, 포상제도 등을 실시해 업무와 생활 및 자기개발 등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해외연수과정은 신입사원이 OJT를 마치고 해외 유명대학, 글로벌 기업 등 에서 Global경영 마인드와 현지문화, 생활을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이다.기존사원 육성제도는 CDP, Future Leader로 구성되어 있으며, CDP(경력개발프로그램)은 개인의 장기 경력 개발 계획에 따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직무순환제도(Job Rotation)를 통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Future Leader는 해외MBA, 국내 석∙박사과정, Leadership Skill등 차별화 교육과 직무전문가, 지역전문가 등 전문영역교육 및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미래경영자를 발굴∙육성하는 제도다.삼양은 기업역사에 비해 체계적인 인재선발과 육성제도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이 식품, 화학 제조부문에 국한되고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도 인재유치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낮췄다. 비전달성을 위한 6가지 가치도 사업의 목적, 특성과 연계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복지제도나 성과급 보상 등 인재를 유인하고 안착시키기 위한 제도도 눈에 띄지 않았다. ◇ 삼양사는 브랜드 이미지, 삼양제넥스는 수익성이 비교적 좋아▲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삼양의 평가대상기업은 간판기업인 삼양사, 삼양제넥스, 삼남석유화학 3개 사다. 삼양은CEO 이미지/마인드 차원에서 다른 중견그룹과 마찬가지로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회장의 구체적인 경영철학이나 사업방향을 파악하기 어려웠다.평가대상이 된 3개 사 모두 윤리경영이나 기업문화 차원에서도 보통 기업이상의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삼양사는 수익성이나 경쟁력은 낮았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질적으로 소비재를 제조/판매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제조에 고난이도 기술의 필요성이 높지 않아 연구개발분야라고 해도 자기계발 가능성은 보통이라고 볼 수 있다.삼양제넥스는 자기계발, 성장성,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 삼양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삼양사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수익성은 평가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양제넥스가 적자를 내던 의료사업을 분할하고 수익성이 높은 식품사업만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삼남석유화학은 일본 미쯔비시, GS 등과 합작기업이기는 하지만 프라이드, 자기계발,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의 차원에서 보통 점수를 받았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성장성이 낮은 점수를 받았고, 수익성도 영업이익마저 적자로 전환돼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려웠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급여를 보면 삼양사는 평균근속연수는 17.3년에 평균 급여액은 6,100만원이다. 식품사업부, 화학사업부, 기타 사업부로 구분되지만 평균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면 급여수준도 비슷하다.삼양제넥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5년이고, 평균급여액은 5,700만원이다. 생산직에 비해 관리직의 평균급여가 높고, 남성의 평균근속연수가 여성의 2배로 길다. 하지만 연구직의 경우 남녀 모두 평균근속연수가 5년 미만으로 매우 짧다. 삼남석유화학은 비상장회사로 연봉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지만 2013년 대졸 초임이 3,200만 원으로 제조기업의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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