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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혁신기업으로 불리는 애플(Apple)은 2024년 6월10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언어, 시각적 이미지, 행동, 그리고 맥락까지 이해하는 AI는 인간의 표현을 지원한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증권시장에서는 AI 관련 기업의 주가는 호황을 누렸다. 구글(Google)의 AI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생성형 AI,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엔비디아의 AI 반도체가 대표적이다.그동안 애플은 경쟁사들과 달리 AI 기술 부문과 관련해 뚜렷한 비전을 보이지 않아 'AI 지각생'이라고 불리면서도 '남다른 한 방'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공개 직후에는 타사와 크게 차별화된 부분이 없어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애플의 혁신 의지와 미래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애플 기업분석 [출처=iNIS]◇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하며 성장 가도 달리지만 반독점 위반으로 소송 직면애플이 주력하고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는 M1 칩 이상을 탑재한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맥스 등 최신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AI 효과로 구형 혹은 일반 모델 이용자의 수요를 자극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25년 아이폰 판매량이 2억4700만 대, 2026년 2억5700만 대에 각각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이후 애플은 처음으로 주당 200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8월6일 기준 207.64달러로 최고점인 237달러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1년 최저점인 164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AI 음성비서 '시리'에 새성형 AI 챗GPT-4o(옴니, Omin)를 접목했다. 비전 프로 헤드셋은 2023년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비전 프로가 탑재한 '비전 OS'는 3차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화면의 제약을 벗어난 세계 최초의 공간 운영체제(OS)다. 혁신의 기업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애플은 가정용 전자제품(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제품 및 서비스는 애플앱스토어, iCloud 애플 뮤직, 애플 케어 플러스, 애플 웰렛, 에어팟, 아이패드, 아이폰, Mac, 애플워치 등으로 다양하다.애플은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셔먼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타사 서비스와의 연동을 제한하는 등 공정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들에게 독점적인 힘을 행사하는 등 폐쇄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유럽연합(EU)에서는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만약 기소된다면 매일 벌금 US$ 5000만 달러(약 690억 원)를 내야 한다.애플은 DMA의 강력한 제재에 의해 EU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주요 수익 중 하나인 '인앱결제 수수료'를 포기한 바가 있다. 하지만 EU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감시와 규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 잡스가 마련한 도약의 발판을 기반으로 최고 ICT 기업 등극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폴 잡스는 1955년 출생한 이후 창의적인 혁신가로 명성을 떨쳤다. 1967년 휴렛 팩커드(HP)의 CEO 빌 휴렛에게 전화를 걸어 주파수 계수기를 만들만한 잔여 부품을 양도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전적이 있다.1968년 창업 동지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여름 동안 임시 채용되기도 했다. 1972년 리드 대학에 입학했다가 중퇴한 후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론 웨인과 같이 창업했다.1985년 경영분쟁을 이유로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 퇴출됐다. 이후 NeXT 컴퓨터를 창업해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했다.1996년 애플이 NeXT를 인하며해 1997년 임시 CEO가 됐다.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각각 출시해 애플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갔다.현재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티머시 도널드 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 사임 후 애플 최고경영자가 됐다.다. 2012년 4월 미국 잡지 타임(Time)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쿡을 포함시켰다. 경영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쿡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회사의 수익과 이익을 2배로 늘렸다. 애플의 시장 가치는 3480억 달러에서 1조900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2023년 매출액은 3832.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2022년 매출액은 3943.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79%, 2021년 매출액은 3658.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26%, 각각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1143.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축소됐다. 2022년 영업이익은 1194.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9.63%, 2021년 영업이익은 1089.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36% 각각 늘어났다. 2023년 순이익은 965.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들었다. 2022년 순이익은 998.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1%, 2021년 순이익은 94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92% 각각 증가했다. ◇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장착하며 경쟁사와 차별화 추진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20.8%에 차지했다. AI를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 때문이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17.3%에 불과했으며 전년 대비 출하량이 9.6% 빠졌다. S&P500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애플 대신 엔비디아의 비중을 확대하는 리벨런싱(정기종목변경)을 결정했다.엔비디아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에도 펀드 편입 비중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시장수익률과는 괴리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XLK를 운용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기존 5.9%에서 21%로 높아지는 동시에 애플은 현재 비중 약 22.2%에서 4.5%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증시에 상장한 수많은 ETF 중 단 한 곳의 결정이지만 미국에서 대표 기술주가 변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아이폰은 폭넓은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첨단 카메라가 달려 있다. 애플워치는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과 내구성을 지녀 착용한 상태로 다이에서 하이킹까지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화 가능한 디스플레이 설정이나 화면과 관련된 음성을 제공해주는 VoiceOver 등 시작 장애인 또는 저시력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좋아하는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한다.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문서를 스캔했을 때 이를 자동으로 맥에 띄울 수 있다. 사용자끼리 아이폰 기기 자체를 가까이 함으로써 연락처 정보나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뛰어난 보안성이 장점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중 하나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AI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작동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 수많은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이용한 것이다.애플은 2024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했던 인공지능을 탑재한 코파일럿+PC에 이어서 인공지능 PC 경쟁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이상을 투자한 최대 주주이다.대규모 투자를 토대로 오픈AI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자사 서비스에 적용한 것이다. 애플 시리 챗GPT-4o 탑재로 경쟁사와 차별점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구글 또한 자사 검색 엔진을 애플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2022년에만 200억 달러(약 28조원)을 지불했다.2024년 6월 ioS18 업데이트를 통한 AI 챗봇 서비스는 아이폰 15 프로부터 사용할 수 있어 이전 모델을 쓰고 있는 이용자는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애플이 고급 모델에만 AI 기능을 적용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집한다면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중국 회웨이는 다른 전략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3월부터 갤럭시S24뿐만 아니라 구모델인 캘럭시S23, 갤럭시S23 FE, 갤럭시탭 S9까지 AI 기능의 적용을 확대했다.중국 최대 ICT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는 2022년 출시된 노바 9 SE 보급형 모델에 AI 사진 보정 기능을 적용해 적용 범위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애플은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 헤드셋을 '공간 컴퓨터'라고 정의한다. 2024년 2월부터 미국에서만 판매했으며 3499달러로 가격이 높아 시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비전 프로 헤드셋의 착용감, 무게, 배터리 지속시간과 같은 편의성과 더불어 전용 앱 및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 애플의 출시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일본 소니가 시장 쟁탈전에 뒤어들었지만 시장이 뜨뜨미지근하다. ◇ 중국 정부와 소비자의 거센 반발 극복하지 못하면 실적 하락 불가피애플의 핵심 시장은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높지만 인구를 고려하면 아시아 시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약 22억 대의 애플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애플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품으로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뺏겨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반면 동기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증가했다.2024년 2월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약 2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중국 춘제 연휴가 예년과 달리 2월로 늦춰져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도 출하량 감소에 기여했다.애플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전자부품업체 TDK는 첨단 세라믹 기술로 하여금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향후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것이라고 해석된다. ◇ 종합적인 평가애플은 천재 경영자로 불리는 잡스가 창업한 기업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 등으로 이미지를 구축했다. 잡스가 사망한지 13년이 흘렀고 쿡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여전히 잡스의 그늘은 짙고 깊다.맥북에서 시작한 제품의 라인업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헤드셋 등으로 확장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청소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강한 소비자층을 형성해 시장 경쟁력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제품의 경쟁력도 삼성전자, 화웨이 등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인텔, 엔비디아와 같은 하드웨어 기업의 사업 구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강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이 없는 삼성전자나 화웨이와 다르다.애플의 주가는 1년 최고점인 237달러보다 낮아졌지만 다른 경쟁사와 비교하면 펀드멘탈이 견고하다고 볼 수 있어 상승 여력은 크다.그렇다고 해도 서학개미의 입장에서 보면 기술기업의 주가에 거품이 형성됐다는 주장은 귀 기울이는 것이 좋다. 중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중국 소비자의 애국소비 운동 등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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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주요 국가[출처=iNIS]2024년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월 ICT산업관련 주요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3세대 반도체 혁신 및 발전 포럼에서 약 10억 위안 규모 4개 산업 프로젝트에 서명했으며 2023년 인공지능 관련 유니콘 기업이 5개 생겨났다. 일본에서는 히타치제작소가 2024년 생성형 AI에 3000억 엔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TDK가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0배 높은 전고체 전지용 재료 개발에 성공했다.홍콩은 스테이블코인 테더 공동창립자 브록 피어의 홍콕 복귀 가능성이 나왔으며 사무직 직원 88%가 직장 내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만은 TSMC가 새로운 첨단 칩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수년 내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4월 기준 5G 사용자가 887만 명을 초과했다.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재생에너지청이 기후단체 그린하우스테크와 손잡고 AU$ 1억 달러 규모의 Solar ScaleUp Challenge 대회를 시작했다. 동티모르에 500억 달러 규모 그레이터 선라이즈 해상가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뉴질랜드는 항공사 ANZ가 중국에서 생산해 월링톤에 배송된 폐식용로 생산한 지속가능 항공 연료 50만 리터를 인도받았다.[중국] 베이징 순이구(北京市顺义区), 3세대 반도체 혁신 및 발전 포럼에서 약 10억 위안 규모 4개 산업 프로젝트에 서명… 3세대 반도체 산업 수용 능력 강화 및 3세대 반도체 산업 체인 추가 개선 목적[중국] 독일 키엘연구소,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자동차(EV)에 20% 관세 부과 결정 시 US$ 40억 달러 감소 전망… U 7월 초부터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예상[중국] 중국정보통신기술학원, 2023년 총 휴대폰 출하량 2억8900만 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 출고~폐기 약 1.9년으로 매년 평균 6억~7억 대 중고폰 생산되며 2~3억 대만 재활용[중국] BYD, 5월 오스트레일리아 내 전기자동차(EV) 약 1914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 신규 하이브리드자동차 제품군 출시로 큰 폭 성장[중국] 2023년 인공지능(AI) 관련 유니콘 기업 5개사 생겨... 전 구글차이나 사장 등이 설립한 차이나 AI(China AI), 최근 US$1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중국] 전기자동차(EV)업체 BYD, 태국 내 신차 판매율 49% 감소... 다른 중국 기업별로 보면 창청자동차 45%, SAIC 그룹 24% 각각 감소[중국] 산업정보기술부, 4월 말 기준 전국에 374만8000개의 5G 기지국 구축... 전 세계 5G 기지국의 3분의 2로 세계 최대 5G 네트워크 구축, 5G 휴대폰 사용자 8억8900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5G 사용자 52% 이상[중국] 중국정보통신기술원, 5년간 5G의 총 경제생산량 5조6000억 위안 견인... 간접적인 총 경제생산량 약 14조 위안이며 양적, 질적,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향상[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1~4월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매출액 3조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동기간 총 이익은 4314억 위안으로 14.3% 증가, 소프트웨어 제품 수익은 9127억 위안으로 8.7% 확대..[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蔚來汽車, NIO), 1~3월 매출액 99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42.1% 감소… 51억8460만 위안 순손실로 전분기 대비 3.4%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4% 확대[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2024년 농촌향 신에너지 차량 41개 브랜드 113개 모델 참여... 2020년부터 농촌 신에너지 자동차 도입 정책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총 24회, 263개 모델 특별행사 진행[중국]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 1분기 샤오미(小米)(샤오미, 레드미, 포코 포함) 휴대폰 생산량 4110만 대 및 시장점유율 13.9%로 세계 3위… 4위 오포 3380만 대 11.4%, 5위 Transsion 2980만 대 10.1%, 6위 비보(Vivo) 2170만 대 7.3%, 1위 삼성은 5950만 대 20.1%, 2위 애플은 4790만 대 16.2%[중국] 화웨이(华为), 모바일 단말기 부문 인공지능(AI) 휴대폰 출하량 2024년 11% 및 2030년 90% 도달 전망… 글로벌 5G-A 상용 시범 계획 회의에서 5G-A와 AI의 결합이 트래픽 창출을 위한 3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 콘텐츠 생성의 변화, 상호 작용 방식의 변화, 모바일 단말기의 변화 등[중국] 상무부(商务部), 1~5월 전국 폐차 재활용량 2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은 38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며 신차 판매량의 33.9% 차지, 중고차 거래량은 786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6월30일 국가녹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스템 정식 출시… 6월25일~30일까지 국가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프로젝트 정보관리 플랫폼에서 녹색인증서 신청 기능 비활성화, 단지 발전사업자 또는 사업주는 정상적으로 로그인해 녹색인증서 발급정보 조회 가능[일본] KDDI, 샤프(Sharp) 및 Datasection 등 파트너 기업과 데이터센터 합작회사 설립 합의… 일본 공장 부지를 첨단 엔비디아 칩 탑재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로 전환[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독일 다임러와 유럽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조사진행 각서 체결… 가와사키 중공업은 수소운반선, 다임러는 연료전지차(FCV) 트럭에서 강점으로 2030년 초 실현 목표[일본] 정부, 2030년 전자폐기물 재활용량 2020년 대비 50% 증가한 50만톤(t) 생산에 3년간 300억 엔 투자… 미츠비시 머티리얼, JX Advanced Metals, Hanwa 등 협력해 전자 폐기물 재활용 허브 10개 설립 예정[일본] 통신사 NTT도코모, 2026년 무인항공기(Drone) 이용한 통신 기지국 서비스 HAPS 상용화 추진… 통신기기를 탑재한 태양광 발전형 Drone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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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노력에 대해 새로운 사업, 영구적인 운영 기반 등에 관해 지속적인 대화 중[홍콩] SNS업체인 링크트인(Linkedin), 홍콩 사무직 직원 88%가 직장 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전 세계 및 아시아 태평양 평균 수준보다 높으며 1일 30분 이상 업무 절약[홍콩] 식물환경위생서(食物環境衞生署, 食環署), 홍콩 수소에너지 개발 전략 발표로 수소 충전소 연내 서비스 개시 예정… 수소연료전지 거리 세척 차량 3대 테스트 등 14개 시범 프로젝트 합의, 2025년 상반기 수소 저장·이용 규정 개정안 제출 예정, 2027년까지 국제표준 인증 충족 목표[대만]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TSMC, 일본 내 3번째 웨이퍼 공장 추가 증설 검토 중… 2024년 2월 일본 구마모토현 1공장을 오픈했으며 2024년 말까지 2공장 건설할 예정으로 일본 정부가 최대 1조2000억엔 보조금 지원[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 TSMC 1분기 매출액 US$ 188억500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1.7% 전분기 61.2% 대비 상승… 10대 웨이퍼 파운드리 생산량 292억 달러, 삼성전자 33억600만 달러, 전 분기 대비 각각 4.3%, 7.2% 감소했으며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11.3%에서 11%로 하락[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 4월 기준 5G 사용자 887만 명 초과했으며 전월 대비 약 14만 명 증가해 올해 최고로 증가... 통신회사 중 지성커뮤니케이션(傑昇通信), 5G 24GB, 12Mbps NT$ 399달러 요금제 실시[대만] TSMC, 6월17일 미국 예탁증서(ADR) 1.61% 상승해 일시적으로 1주당 US$ 175.28달러에 거래… 3nm 파운드리 가격 5% 이상 인상할 계획, 2025년 첨단 패키징 견적 10~20% 인상, 애플, 인텔, 퀄컴 등 주요 고객 7사 3나노 공정 도입으로 수요가 공급 초과[대만] TSMC, 새로운 첨단 칩(웨이퍼) 패키징 개발 중으로 수년 내 상용화 계획… 510mm x 515mm 직사각형 기판 테스트 중이며 사용가능 면적 원형 웨이퍼의 3배 이상[대만] 애플(Apple), 2024년 말까지 대만 클린룸 및 전자기계 엔지니어링 통합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센터 건설 예정… 5대 기업의 대만 총 투자액은 NT$ 1000억 달러 초과 전망, 애플은 북부 지역 구축 계획, 엔비디아(NVIDA) 2번째 인공지능(AI) 슈퍼 컴퓨터 센터 건립 계획, 구글 약 400억 달러 지출, AWS는 향후 15년간 수십억 달러 투자 계획 등[대만] 위안촨뎬신(遠傳電信, FarEasTone), 2023년 통합 총수익, 통합 EBITDA 및 세후 순이익이 각각 NT$ 936억9000만 달러, 320억8200만 달러, 111억8600만 달러로 연간 성장률 각각 5.1%, 4.2%, 16.4%… 5월 시가총액 7년동안 처음으로 3000억 달러 돌파[오스트레일리아] 동티모르에 500억 달러 규모 그레이터 선라이(Greater Sunrise) 해상가스 프로젝트 신속 추진 예정… 동티모르 자나나 구스마오(Xanana Gusmao) 총리에 프로젝트 수익의 90%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패키지 제안[오스트레일리아] 텔스트라(Telstra), 8월31일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에 따라 취약한 고객 대상 4G용 휴대폰 1만2000대 무료 제공… 노인, 농촌 거주자,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재정적 문제, 자연재해로 인한 미 해복자,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인해 업무용 전화 의존 고객 등)[오스트레일리아] 증권거래소(ASX), 자사 플랫폼에 최초 비트코인 상장 지수펀드(Bitcoin exchange-traded fund, ETF) 상장 승인… 발행자는 VanEck, 발행 상품은 VanEck Bitcoin ETF(VBTC)[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 오스테리일리아 Fortescue Metals Group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이 제기한 소송에서 메타의 합리적 운영 의무 위반 입증 노력 가능하단 판결… 연방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 따른 제3자 콘텐츠 게시자 책임 면제 적용 불가능[오스트레일리아] Fortescue Metals Group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 자신의 이름, 초상을 도용한 페이스북 사기 광고에 대한 소송 제기… 2023년 4월~11월 오스트레일리아 페이스북에 1000개 이상의 광고 게제, 수백만 달러 손실 피해자 양산[오스트레일리아] 재생에너지청(Australian Renewable Energy Agency), 기후단체 그린하우스테크(Greenhouse Tech)와 AU$ 1억 달러 규모의 Solar ScaleUp Challenge 대회 시작… 대규모 태양광 비용 1와트당 110센트에서 30센트로 낮추기 위해 태양광 혁신가, 엔지니어, 개발자 등 아이디어 제안 기대[오스트레일리아] 폐기물관리 및 자원회수협회(Waste Management and Resource Recovery Association, WMRRA), 정부에 폐기물 및 재활용 부문보다 안전한 배터리 반납 장소 긴급 요청 발표… 매년 폐기물 관리 트럭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1만 건 화재 발생, 시설 및 트럭 화재, 부상 및 사망 등 심각한 피해 우려[뉴질랜드] 카운티 에너지(County Energy), 니산 리프(Nissan Leaf) 재활용 배터리 머서(Mercer)에 240kWh 배치… Mercer 서비스센터 내 닛산 리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9개가 들어간 세트 2개[뉴질랜드] 프로토콜 디어리(Protocol Theory), Easy Crypto와 공동연구결과로 암호화폐를 소유했거나 소유, 투자할 의향이 있는 사람 45%... 과거 소유 4%, 현재 소유 10%, 올해 투자 의견 10%, 미래 투자 고려 21%,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55%[뉴질랜드] 중소기업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제로(Xero), 2023년 전국 중소기업 생산량 전년 대비 6.1% 감소… 국내 중소기업은 생산성 저하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7%, 국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차지[뉴질랜드] 로드스톤 에너지(Lodestone Energy), Haldon Station과 협력해 매켄지(Mackenzie)에 연간 340GWh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계획… 2만2000헥타르(ha) 부지에 건설되며 5만 가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음[뉴질랜드] 항공사 ANZ(Air New Zealand), 폐식용유로 생산한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50만 리터 인도… 중국에서 생산 및 월링톤으로 배송됐으며 주로 지역 노선에 이용되는 항공기의 터보프롭 비행기에 사용 예정, 기존 제트연료 대비 탄소배출량 80% 감소, 캐나다, 싱가포르는 2026년, 일본은 2030년부터 뉴질랜드 입항 시 녹색연료 사용 요구▲ 박재희 기자[출처=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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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일본 닛산자동차(日産自動車)이 판매하는 자동차 [출처=홈페이지]일본 닛산자동차(日産自動車)에 따르면 2028년까지 전고체 전지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2024년 연말까지 파일럿 생산라인을 완성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전고체 전지는 기존 전지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되는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충방전 성능에 의한 충전 시간의 단축, 비교적 저렴한 재료의 조합으로 배터리 제작 비용의 절감 등이 장점이다.파일럿 생산라인을 활용해 전기자동차(EV)용 전고제 전지를 실용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공법을 도입한다. 생산 과정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닛산자동차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장기 비전 'Nissan Ambition 2030'을 수립했다. 참고로 파일럿 생산라인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나가와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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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일본 자동차제조기업인 혼다기연공업(ホンダ)에 따르면 2021년 12월 미국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연구개발기업인 SES 홀딩스(SES Holdings Pte Ltd)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리튬 금속 이차 전지에 관련해서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동 개발 계획은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리튬 배터리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향후 양측은 안전하고 높은 내구성을 가진 대용량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리튬 베터리의 실현을 목표로 정했다. 현재 SES 홀딩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식을 상장할 예정이다.혼다는 상장될 SES AI Corporation의 주식 2%를 취득할 예정이다. 참고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의 수명 연장과 가격 하락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혼다기연공업(ホン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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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日産自動車)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등 전동차 관련 기술에 1조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3분의 1 이상을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투자한다.고출력으로 소형화하기 쉽고 발화가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2030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희소 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개발에도 치중할 계획이다.2030년 초 신형 EV 자동차와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 e-POWER를 사용한 자동차로 전환한다. EV 전용차 '아리아'의 주문을 접수하고 있다.향후 10년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EV 등 친환경 자동차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자동차 역시 차세대 전지 증산 및 개발에 1조5000억엔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약 70종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자동차 시장 각축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자동차 아리아 이미지(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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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일본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トヨタ自動車)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훨씬 더 가볍고 더 빠르게 충전가능하며 더 오래 지속된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생산 기술 등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다.도요타의 트럭 상용차 계열사인 히노(Hino)가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히노는 하이브리드 트럭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고체 배터리가 트럭에 장착되면 연료 전지 트럭의 성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무게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연료 소비가 개선된다. 이 기술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의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은 2021년 출시될 예정이다.▲ Japan-toyota-Battery▲ 도요타자동차(トヨタ自動車)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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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제조업체인 니오(Nio)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구비된 Nio ET7 세단을 개발했다. 150kWh 배터리 팩으로 621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출시때 70kWh 및 100kWh 팩의 두 가지 배터리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150kWh 배터리 팩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팩은 대만 기술기업인 프롤로지움(ProLogium)의 MultiAxis Bipolar Pack이 사용된다.니오와 프롤로지움은 2019년 8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경쟁사보다 더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차량의 시작 가격은 약 $5만8378달러이지만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기본적으로 두 개의 배터리 중 하나를 임대해야 한다. 임대가격은 한 달에 150달러부터 시작된다. 배터리 팩을 구매하는 경우에 가격은 1만 달러 이상이다. 또한 차량은 빠른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니오는 중국에 500개의 배터리 교체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를 이용하는 차량의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China-Nio-SolidStateBattery▲ 니오(Nio)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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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기준 세계 최고 전기자동차(Electronic Vehicle) 제조업체는 미국의 테슬라(Tesla)다. 2003년 전기자동차를 대중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2008년 첫 제품을 발표한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홍보를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첫 번째 전기자동차는 1995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개발한 ‘EV1’였다. 캘리포니아주가 1990년 자동차 제조업체에 무공해차 판매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개발을 시작해 성공했다. 하지만 충전소 보급의 어려움, 충전기의 표준화 난항, 석유업체의 반발 등 다양한 이유로 2002년 판매가 중단됐다. 일부 음모론자들은 에너지업계의 지각변동을 두려워한 기득권의 카르텔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EV1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필적할 정도의 높은 성능을 달성했음에도 시장에서 퇴출된 비운의 전기차로 기록됐다. GM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기차 판매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현재 세계 최대 및 최고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없었을 것이다. 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와 같은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메르세르데스 벤츠(Mercedes-Benz), BMW(Bayerische Motoren Werke AG), 폭스바겐(Volkswagen), 일본의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혼다자동차(Honda, Motor) 닛산자동차(Nissan Motor) 등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테슬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차의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K-안전모델’을 적용해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 K-안전모델로 평가한 전기차 [출처=iNIS] ◇ 자동차 동력원인 배터리가 충격과 화재에 취약해전기자동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운행하는 자동차’로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를 장착한다. 전기자동차는 크게 배터리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로 구분된다. 전자는 순수하게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에 반해 후자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갖춰 주행상황에 따라 배터리 혹은 내연기관을 작동시킨다. 저속으로 주행할 때는 배터리를 활용하고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릴 때만 내연기관이 움직인다. 순수전기차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가장 친환경적이지만 충전시설 확보와 충전시간 단축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와 충전설비 표준화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전기차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일반 자동차보다 더 위험하다. 내연기관 대신에 장착된 모터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배터리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폭발로 초래된 화재는 현재 소방설비로는 진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2022년 2월 노르웨이 국적의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가 독일 폭스바겐 공장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송하던 중 화재로 총 3965대의 차량을 잃었다. 불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시작했으며 특수 장비를 동원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23년 7월 25일 네덜란드 해상을 통과하던 자동차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25대를 포함해 총 2857대의 자동차를 운반 중이었다.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원들은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항력으로 선박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충전, 주차, 주행 등의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충전하면서 화재가 일어나는 원인을 알아보자.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하면 전류가 들어가며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찬다.가스로 배터리가 부풀려지는 것을 스웰링(swelling)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 현상이 심해지면 전해질이 외부로 흘러나와 폭발하거나 화재를 일으킨다. 운행을 종료하고 주차된 차량에서도 전기, 기계, 화학적 요인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중에도 갑자기 화재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른 차량이나 방호벽과 부딪혀 외부의 충격이 가해져도 화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 언제·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 어려워사고 발생 가능성 평가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누적 판대 대수는 2018년 5만5000대에서 2022년 38만9000대로 급증했다.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420만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자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 사고는 급발진, 화재, 폭발 등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먼저 급발진은 전기차의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 주요인이다. 일반 도심의 운행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테슬라가 영업전략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개발 경쟁을 시작했다.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대부분은 제로백(zero+百)이 5초에 불과할 정도로 초반 가속력이 좋은 전기차는 이른바 풀악셀 시에는 순간적으로 급가속돼 통제 불능상태가 된다. 기존 4기통 차량은 악셀을 해도 제로백까지 약 10초 이상 걸린다. 제로백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제로백에 걸리는 시간이 2.1초로 다른 경쟁업체가 따라 오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짧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만 하더라도 기존 4기통 자동차보다 가속력이 좋으며 제로백까지 3.4초밖에 필요하지 않다. 한국에서 전기차는 택시로 많이 운행되며 택시 운전사 중 60대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높다. 60대 이상의 고령자층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익숙해져 차량 출발 시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는 것이 습관으로 배여 있다. 급가속 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이며 고령자가 기존 운전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점도 사고율을 높인다. 전기차가 급가속돼 발진하면 고령의 운전자는 G(중력) 쇼크를 받아 뇌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고속으로 기동하는 전투기 조종사가 압박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부 운전자는 급가속 시 당황해 브레이크 대신에 엑셀을 밟아 사고 규모를 키운다. 한국의 일반 소비자가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차량 화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화재, 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차 담보 사고 건수는 29건으로 집계됐다. 1만대당 0.78대로 내연기관 비율인 0.90보다 높다. 전기차가 다른 차량, 가로수, 옹벽 등과 충돌하면 화재가 일어난 가능성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다는 것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고를 초래하는 원인인 기계적 결함, 운전자의 과실 등까지 포함하면 전기차의 사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 열폭주 현상 등으로 탑승자가 탈출하기 어려워 사망 사고 증가사고 방어능력 평가전기차의 운전자가 주로 발생하는 급발진, 화재, 폭발 등에서 상해를 입지 않을 확률은 높지 않다. 전기차는 화재 시 충격, 손상 등으로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 배터리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다른 배터리까지 폭발한다. 일단 화재나 폭발이 시작되면 몇 초 이내에 배터리의 온도가 최소 800도에서 1000도까지 급상승하며 활활 타오르게 된다. 불이 몇 초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므로 운전자가 차문을 열고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023년 7월 3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기아 EV6 전기차가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용으로 개발한 이동식 소화 수조를 동원했지만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하는데 약 2시간 45분이 소요됐다. 차량은 전소됐고 운전사는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나 동승자가 탈출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더 있다. 일부 안전 전문가는 히든 도어(매립식 문) 손잡이가 돌출되지 않아 외부에서 구조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유리창을 깨고 내부 운전자나 승객을 구조했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기차 제조업체는 차량에 1.2V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풀린다고 주장한다. 테슬라의 1열은 도어 손잡이 옆에 수동 개폐 장치가 있지만 2열은 수동 오픈 레버 형태로 있어 문을 열 수가 없다. 다른 전기자동차와 달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에어백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해제돼 밖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히든 도어가 오픈된다. 그동안 지적됐던 안전 미비 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전기차 1대에 불이 나면 진화하기 위해 일반 소화기나 물을 뿌려도 최소 3~4시간이 소요된다. 차량이 전소된 이후에야 불을 끌 수 있다는 의미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소화장비로는 불을 끄리 어렵고 이동형 수조에 담가야 하는데 이러한 진화 장비를 갖춘 소방서는 거의 없다. 소방차나 이동형 수조는 지하 주차장에는 진입하지 못한다. 현재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데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어렵다. 2022년 1월부터 5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건물은 주차 면수의 최소 2% 이상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생산성, 에너지밀도, 전도율 등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직 상용화까지 가야 할 길이 먼 이유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꿨다.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충전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 화재 진압이 불가능해 챠량이 전소되는 사례 다수자산손실의 심각성 평가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기차 1대당 평균 보험료는 8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에 비해 1.26배 높다. 전기차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평균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품 중 고전압배터리, 전자제어장치, 센서 등의 평균 부품비는 167만9000원이다. 평균 수리 기간도 10.7일로 비전기차보다 길었다. 자차담보 건당 손해액은 30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 191만4000원보다 많다. 평균 손해액은 약 450만 원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2023년 4월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제작해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했다. 2년에 걸친 실증 실험 연구의 결과물이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질식소화덮개, 이동식수조, 상방방사관창, 관통형관창, 수벽형성관창 등이다. 전기차의 화재는 ‘꺼지지 않는 불’로 유명하다.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내부에 있는 셀 속의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며 화재가 발생한다. 충격을 받은 셀은 물을 아무리 뿌려도 화재 열에 온도가 올라가며 연쇄적으로 발화한다. 배터리 팩은 방화벽 안에 있어 소화액이 닿기 어렵다. 2021년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이 출동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면 불길이 잦아들다가 다시 되살아 나서 진화에 애를 먹었다. 8명의 소방관이 7시간 동안 10만 ℓ(리터)의 물을 뿌렸다. 내연기관 화재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1100ℓ의 100배가 넘는 물이 소모된 셈이다. 이처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이 전소될 때까지 진화가 어렵고 탑승자도 탈출하지 못한다. 차량의 손실은 보험만 가입하면 회복이 쉽지만 운전자의 생명은 되살리지 못하는 치명적인 손실이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지 못하면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본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 [출처=iNIS]◇ 심각한 수준의 위험에 대응하지 못하면 보급 확대 불가능안전 위험도 평가전기차는 도심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보급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 현재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부진해 사고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방어능력은 거의 ‘제로(0)’에 가까우므로 자산손실의 심각성은 치명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전기차의 안전 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Severe : 심각한 수준의 위험’으로 안전에 관련된 국토교통부, 전기차 제조사, 소비자보호원 등이 하루빨리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오늘도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의 충전소가 부족한 것도 전기차 보급에 장애물이다. 일반주택이 많은 미국과 달리 한국은 아파트, 빌라, 다세대 주택 등이 많아 집에서 충전하기가 어렵다. 아파트와 빌라의 지하 공용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강제했지만 화재의 위험 때문에 반발이 거세다. 전기차의 보급을 막는 다른 요인은 충전시간이다. 전기차의 모델로 차이가 있지만 급속 충전기로 100% 완충하려면 최소 2시간부터 최대 5시간까지 걸린다.완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10시간이 넘어 밤새도록 충전해야 한다. 도심에서 충전소를 찾기도 쉽지 않지만 충전 시간도 너무 긴 편이다. 전기차는 단거리 시내 주행에 적합하고 장거리 이동에는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아이오닉5 N의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364km(도심 391km, 고속도로 331km), 저온 복합 331km(도심 323km, 고속도로 342km)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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