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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FPT 아이에스(FPT IS) 사무실 전경 [출처=홈페이지]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의 성장을 함께하는 Digital IT 서비스 파트너 SK C&C(사장 윤풍영)는 2024년 8월5일 베트남 FPT 아이에스(이하 FPT IS)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각 산업 분야 고객들의 ESG 요구에 대응하고 양사가 힘을 합쳐 디지털 ESG 사업을 보다 빠르게 전개하기 위한 목적이다.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 고객들을 위해 통합 디지털 ESG 오퍼링 및 서비스 제공 체계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SK C&C가 구축한 ‘디지털 탄소 여권(Digital Carbon Passport)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내 제조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는 물론 ‘탄소 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실제 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제품 탄소 발자국 평가 국제 표준인 ISO14067를 수용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 배출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국내 첫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참고로 FPT IS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의 세계적인 ICT 회사 FPT 코퍼레이션(Corporation) 회원사로 공공·통신·금융·의료 등 전 산업 분야 글로벌 고객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탄소 관리 및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인 버트제로(VertZéro)를 필두로 베트남에서 그린 전환(Green Transformation) 컨설팅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FPT IS 쩐득찌광 부사장은 “베트남 정부는 넷제로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활동 등 SK C&C와 협력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한국 및 전 세계의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SK C&C 김민혁 Global 사업단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주요 제조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ESG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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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스위스 글로벌 포장제 제조업체인 앰코(Amcor)의 트럭 이미지 [출처=홈페이지]스위스 글로벌 포장제 제조업체인 앰코(Amcor)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열성형 필름 포장재를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에 판매되는 육류·어류·유제품 포장에 활용된다.새로운 열성형 필름이 투명해 상품을 단단하고 주름잡히지 않도록 포장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많다.특히 고기나 유제품의 경우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포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지구 기후변화를 막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기존 필름 포장재와 비교해 탄소발자국을 최대 80%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대 90°C까지 내열이 가능해 두께도 제품의 특성에 맞춰 제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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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자동차제조사인 폭스바겐 SA(VWSA)에 따르면 이스턴 케이프(Eastern Cape)에 있는 카리에가(Kariega) 공장의 환경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2가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첫 번째 프로젝트는 폐수 재활용 시설인 데 공장 현장에 건설됐다. 이 시설은 다양한 생산 지역의 생산 관련 폐수를 재활용해 특정 생산 공정에서 재사용할 것이다.폭스바겐 SA의 물 소비량을 26%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가뭄 속에서 카리에가 공장은 당국의 수도물 공급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스턴 케이프는 물 부족 위기로 인해 당국이 도내 마을과 도시에 '수도물 공급 중단' 조치를 자주 시행하는 상황이다.두 번째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 총 3136개를 설치해 재생 에너지 2500MWh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기 태양광 패널은 매년 259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2가지 프로젝는 2030년까지 환경을 보존하고 탄소 중립 생산이라는 기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SA는 독일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인 폭스바겐의 남아공 법인이다.▲폭스바겐 SA(Volkswagen Group South Africa, VW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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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스위스 시멘트 대기업인 홀심(Holcim)에 따르면 인도 다국적 대기업인 아다니 그룹(Adani Group)에게 자사가 소유한 인도의 시멘트 제조사인 암부자 시멘트(Ambuja Cement)의 지분 63.2%를 매각했다.이번 양사의 거래는 US$ 105억달러의 현금으로 성사됐다. 아다니 그룹이 지금까지 인수한 지분 규모 중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다니 그룹은 ACC의 지분 54.5%도 인수했다.아다니 그룹의 입찰은 JSW 그룹(JSW Group)의 70억달러 제안을 이겼다. 이번 합의는 인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인프라 투자를 늘리려는 인도 정부의 목표에 부합한다. 아다니 그룹은 암부자 시멘트와 ACC 등 직원 1만700명의 고용을 유지할 방침이다.아다니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발자국은 시멘트 생산에 필수적인 탈탄소화 여정의 출발점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다니 그린 에너지(Adani Green Energy)는 인도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회사 중 하나다. 홀심과 아다니 그룹의 이번 계약이 감독당국에 의해 승인된다면 아다니 그룹은 세계 2위의 시멘트 시장인 인도 시장에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다니 그룹(Adani Group)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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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2차 세계 대전 이후 유일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세계 경찰’로서 평화를 수호하고 질서를 유지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중 어벤저스 시리즈도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수호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ESG 경영도 서유럽과 미국의 지식인들이 환경파괴로 멸망해가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도입한 ‘히어로’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구 수호대가 세계를 지키기보다는 미국과 할리우드를 지키고 있다고 비아냥거리는 것처럼 ESG 경영을 거부한다.그렇다고 ESG 경영을 선진국의 음모론이라 읊조리면서 관망하기는 어려운 것이 해외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했는지 관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해외로 상품을 수출하지 않거나 해외 자본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하나도 없다.◇ ESG 경영도 측정 가능해야 개선할 수 있다는 원칙 통용세계적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측정 가능해야 관리할 수 있다(what gets measured gets managed)”고 주장했다. ESG 경영도 명확한 지표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거 윤리경영을 강조할 당시와 마찬가지로 용어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기조차 쉽지 않다.10여년 전 윤리경영이 한국 산업계를 강타할 때 대부분의 경영자와 일반인은 윤리경영이라는 용어 자체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윤리경영도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할 때 정식 용어는 ‘business ethics’였다.한국어로 번역하면 ‘사업윤리’, ‘비즈니스윤리’가 적당한데 국내에서는 윤리경영으로 통칭했다. 이웃 국가인 일본도 1990년대 초반부터 사업윤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한국과 달리 ‘비즈니스윤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업윤리(corporate ethics)를 혼용하기도 한다.윤리(Ethics)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로서 개인의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옳고 그름의 원칙을 의미한다. 윤리는 종교(religion)에서 주장하는 개념과 다르며 법(law)과 동의어도 아니다. 또한 문화적 기준(cultural standard)이나 개인의 감정(feeling)과도 차이가 있다.그렇다고 윤리가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영역도 아니며 단순한 가치의 조합(collection)은 더욱 아니다. 윤리는 투명성(transparency), 공정(fairness), 신뢰성(reliability), 충성심(royalty), 품위(dignity) 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기업 경영 성과는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평가가 쉬운 편인데, ESG 경영은 범위를 한정하기 어렵고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정성적 지표도 포함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과 같은 비재무적 지표를 경영평가에 포함시킨 균형성과지표(BSC)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ESG 경영도 넓은 의미로 윤리경영의 확장된 개념이기 때문에 모호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환경도 기업이 사업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지 혹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지 등을 평가한다.하지만 과다하게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없고, 100% 친환경인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무시했다.사회도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데, 사회적 책임도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윤리경영을 평가할 때도 사회적 책임이 포함됐는데, 기업이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지도 한계를 정하지 못했다.ESG 경영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해야 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측정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공기업 ESG 경영 평가 진단 모델 8-Flag Ecosystem의 지표 [출처 = iNIS]◇ 집단지성 결과물인 ESG 팔기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12월 ESG 경영을 평가할 수 있는 K-ESG 지표를 정립해 발표했다. 다른 기관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거버넌스, 사회, 환경의 3개 대지표와 더불어 정보공시를 포함시켰고, 세부 문항은 61개로 확정했다.K-ESG 지표의 기본 진단 항목은 정보공시가 5개, 환경이 17개, 사회가 22개, 지배구조가17개로 총 61개이다. 환경에 관련된 항목을 살펴보면 환경경영목표, 원부자재, 온실가스, 에너지, 용수, 폐기물, 오염물질, 환경 법/규제 위반, 환경 라벨링 등 17개인데, 원부자재나 용수와 같은 항목은 제조업에만 특화된 항목이다.반면에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MSCI ESG는 환경에서 기후변화, 천연자원, 환경기회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제품 탄소 발자국, 재무환경 영향, 기후변화 취약성, 용수 사용, 생물 다양성 & 토지 사용, 원자재 조달, 독성 물질 배출 & 쓰레기, 포장재, 전자 폐기물 등 13개 지표로 평가한다.국내외 기업경영과 글로벌 산업 동향에 관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역량을 개발해왔던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는 다양한 ESG 지표를 연구 및 검토해 팔기생태계(8-Flag Ecosystem)를 개발했다. 과거부터 윤리경영의 지표를 도입해 운용했던 기업들이 ESG 경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표를 다시 조정했다.예를 들어 거버넌스를 평가하기 위해 제도운영(Compliance), 리더십(Leadership), 투명성(Transparency)을 선정했다. 이해관계자(Stakeholders), 가치존중(Reput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은 사회적 책임을 측정하는 지표, 에너지(Energy)와 환경오염(Pollution)은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충족시키는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지난 20여년 동안 국정연은 관련 전문가들로 싱크탱크를 구성해 윤리경영, 기업문화, 블랙기업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다. ESG 경영도 그 한 부분이며 집단지성의 결과물이 ‘ESG 8-Flag Ecosystem’이다.선진국의 평가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거너번스, 사회, 환경의 분야로 구성됐으며 총 8개의 중분류 지표, 84개의 소분류 지표를 선정했다.일반적으로 거버넌스에 공시제도나 이사회 구성과 같은 일부 지표만 포함시키는데 국정연은 리더십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고 세부 지표의 숫자를 크게 늘렸다.사회는 이해관계자, 가치존중, 의사소통이라는 3개의 중분류에 24개의 소분류로 구성됐다. 이해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보호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이다.1990년대까지 주주의 가치만 우선하던 경영 관행이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주와 종업원이 우선하는 기업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함이다.환경은 에너지와 환경오염이라는 2개 중분류에 각 8개씩 16개의 소분류 지표가 있다. 에너지에 대한 평가는 상품의 생산과정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환경오염은 상품의 생애주기에서 환경오염을 얼마나 초래하는지 평가한다. 최근 대통령 후보자 TV 토론으로 화제가 된 RE 100라는 용어도 빠지지 않았다. ◇ ESG 경영 평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모색하며 진화그동안 ESG 경영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전됐고, 다수의 기관들이 핵심성과지표(KPI)를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경영자들은 ESG 경영을 준수하는데 혼란을 느끼고 있다. 윤리경영처럼 ESG 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이유로 경영자의 실천의지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또한 외부적으로 표명하는 의지와 실질적인 행동은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임직원, 협력업체, 소비자, 정부도 비슷한 입장에 처해 있다.ESG 경영이 구호만 난무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국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ESG 경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살펴보자.첫째, 개별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산업별로 평가기법을 표준화하거나 단순화하면서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발전회사는 환경을 파괴하므로 아무리 노력해도 ESG 경영의 평가 결과가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반대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는 친환경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정작 배터리의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 배터리의 재활용비율도 낮다. 따라서 산업과 기업의 개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둘째, ESG 경영을 평가하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세부 항목과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 평가를 받는 기업이나 기관의 입장에서는 불리하다. 비평가 대상자와 평가자 사이에 암묵적 거래나 유착과 같은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불투명한 평가방법론으로 인해 신뢰를 잃어가는 주요 평가기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보다는 역이용하는 일부 기업, 모호한 평가지표로 친기업적 판단을 내리는 사이비 평가자까지 모두 ESG 경영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국정연이 세부 평가지표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이유다.셋째, 선진국의 ESG 경영 평가기관들은 자국의 기업들에 대해 우호적인 반면 타국이나 후진국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하는 등 편향적이다. 개발도상국 기업들이 환경을 중시하지 않거나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도 부인하기 어렵지만 선진국의 비뚤어진 시각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주로 유럽연합(EU)에 위치한 투자자들은 ESG 경영이 투자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이슈라고 판단한다. 반면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 및 후진국의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주목한다.한국의 투자자나 은행들도 기업과 거래할 때 비재무적 성과를 거의 참조하지 않는다. ESG 경영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동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잘못된 현상이다.마지막으로 일부 평가기관이 공시제도나 환경설비 구비 등과 같은 지표를 중시하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보공개 성향도 상장회사인지 여부, 최고 경영자의 성향, 정부의 법적 요건에 차이가 난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이사회의 구성이나 운영도 기업의 규모나 주식시장 상장에 따라 천차만별(千差萬別)이다. 사회이사의 위촉 여부, 감사의 독립성, 내부고발제도의 도입 여부, 엄격한 상벌제도의 운영도 업종이나 경영자의 의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적인 지표를 중시하지 않으면 오판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처 = 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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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프랑스 전기자전거 배터리 제조업체인 구아슈(Gouach)에 따르면 새 펀딩 라운드에서 €330만 유로를 모금했다. 투자금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에 배터리를 판매하고 팀을 확장하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구아슈의 배터리는 10분 이내에 수리할 수 있으며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배터리의 노후화를 방지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을 7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한 전지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여 자전거의 순환 경제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아슈는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 시장의 유일한 프랑스 업체인 포니(Pony)와 함께 스마트 배터리를 테스트하고 있다.이 테스트는 18개월의 연구 개발 단계 및 인증 획득 후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수명을 추적하고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장애 발생 시 경고와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사용에 대한 데이터는 충전 지점에서 운영자가 수집할 수도 있다. 이번 펀딩을 통해 구아슈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아슈(Gouach)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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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영국 식음료 제조사인 더그(Dug)에 따르면 2022년 자사 제품인 '감자 우유(Potato milk)' 가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 우유제품으로 국내 판매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감자 우유는 감자, 완두콩, 유채씨 등으로 조제한 대체 우유제품이다. 2022년 2월 12일부터 더그의 감자 우유는 국내 주요 수퍼마켓 체인점인 웨이트로즈(Waitrose) 220개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에 민감해짐에 따라 대체 우유제품의 판매가 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2022년 2월 기준 현재 국내 대체 우유제품 시장은 연간 £4억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현재 베스트셀러는 스웨덴의 경쟁 브랜드인 오틀리(Oatly)의 인기가 있는 대체 우유제품인 귀리 우유(oat milk)이다.2021년 대체 우유제품 매출이 2019년 대비 5분의 1로 급증한 웨이트로즈는 감자 우유가 귀리 우유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그는 감자 우유의 탄소 발자국이 우유 및 유제품 보다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감자를 기르는 것은 귀리를 재바하는 것 보다 2배 더 효율적이며, 아몬드를 기르는 것보다 물을 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대체 우유제품으로 아몬드 우유(almond milk) 역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성공한 대체 우유제품이다. 감자 우유는 아마존(Amazon), 오카도(Ocado)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이미 구입이 가능하다.▲더그(Dug)의 감자 우유(Potato milk) 제품 (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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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로벌 회계법인 PwC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지분 증명 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Tezos)의 에너지 효율성이 70%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연간 테조스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량이 단지 17명이 사용하는 것과 같다. 탄소발자국 감소 및 에너지 소비 감소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테조스 블록체인은 5000만건의 거래를 기록해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했으나 탄소 배출량은 크게 감소했다. 네트워크의 각 트랜잭션당 에너지 효율성을 70% 증가시켰다. 트랜잭션당 예상 전력 요구량은 2020년 대비 30% 줄어들었다. 테조스 네트워크의 연간 에너지 추정 소비량은 0.001테라와트시(TWh)로 비트코인(BTC) 130TWh 대비 13만대, 이더리움(ETH) 26TWh 대비 2만6000배 효율이 높다. 테조스는 거래당 2.5g의 CO2를 소비한다.▲ 테조스(Tezo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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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일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닛산(Nissan)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영국 선덜랜드공장에 £132억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제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경쟁사인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전기자동차 선도 기업인 미국의 테슬라(Tesla) 등과 경쟁할 방침이다. 닛산은 10여년 전에 이미 전기자동차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2030년까지 선덜랜드 공장은 23개의 '전기화' 된 차량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 중 15개는 완전한 전기자동차 모델이며 나머지 8개는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이다. 닛산은 차량의 새로운 전기화 시대를 주도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추구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닛산(Nissa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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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케냐 정부 산하 석유 및 광업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빈곤과 에너지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비축량을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탄화수소 추출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화석 연료 추출을 중단하라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자원을 활용해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아프리카 전체가 다른 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소 발자국이 적다고 강조했다. 케냐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아프리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케냐는 신재생 에너지를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탄화수소를 이용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전기가 부족한 6억명의 사람들을 위해 탄화수소 추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케냐, 우간다, 앙골라,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을 포함한 24개 아프리카 국가들도 지구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청정에너지 전환에 동의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 24개 아프리카 국가들은 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화석 연료 추출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 5~10년보다는 30년 이상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탄화수소 개발을 위한 자본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탄화수소는 경제를 재편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수익금은 의료, 교육 등과 같은 인프라 및 사회복지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케냐 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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