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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그룹의 삼성코닝이 1위를 차지했고, 한진그룹의 ㈜한진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하지만 삼성그룹과 호각세를 유지하던 LG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규모가 작은 그룹의 계열사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보면 왜 ‘위대한 직장찾기’를 연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 100대 그룹 들 중에서는 어떤 기업이 가장 위대한 직장으로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개별 그룹별로 계열사를 평가하다 보니 어떤 그룹이 경쟁그룹에 비해 더 나은지 비교를 통해 평가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에필로그를 정리하게 된 것이다. ◇ 100대 그룹 계열사 중 아모레퍼시픽이 1위, 삼화전자공업이 최하위 기록 그동안 평가한 100대 그룹 중에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 100대 그룹의 최고 기업과 최저기업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표1. 100대 그룹의 최고기업과 최저기업20 대그룹에는 GS그룹, 금호그룹, 효성그룹, 웅진그룹, 동부그룹, 대림그룹, 코오롱그룹, 신세계그룹, 대성그룹, 한라그룹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STX그룹이 공중분해되면서 GS그룹을 10대 그룹에 포함시키면서 빠졌고, 웅진그룹도 평가한 이후 유동성위기로 주력 계열사들이 매각되면서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잃었다.동부그룹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20대 그룹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아시아나항공이 61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했고, 반면에 대성그룹의 대성산업이 41점으로 최저점을 획득했다. 대성합동지주, 대성그룹, 서울도시가스그룹 등으로 분리되고 사업전환에 실패하면서 성장성, 수익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30대 그룹은 KCC그룹, 농심그룹, LS그룹, 삼양그룹, 한솔그룹, 유진그룹, 태영그룹, SPC그룹, LIG그룹, 태광그룹 등이다. 30대 그룹 중에서는 유진그룹은 무리한 M&A확장을 중단하면서 규모가 축소됐고, LS그룹과 태광그룹 등은 오너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그룹 이미지가 훼손됐다.30대 그룹 중에서는 농심이 60점으로 가장 위대한 직장으로 뽑혔고, 유진그룹의 유진투자증권은 3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농심이 신라면으로 라면시장을 장악하고, 스낵시장마저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40대 그룹은 대한전선그룹, 대상그룹, 대한제당그룹, 이랜드그룹, 통일그룹, 빙그레그룹, 동양그룹, 세아그룹, 영풍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포함됐다. 대한전선그룹은 경영실패로 오너가 퇴진했고, 동양그룹은 동양증권의 회사채 사기판매 건으로 오너가 구속되면서 해체됐다.40대 그룹 중에서는 대상그룹의 대상이 62점으로 최고점, 대한제당의 삼성상호저축은행이 36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대상은 미원이라는 조미료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삼성의 계열사였던 제일제당이 막대한 자금력을 투입하고도 이기지 못한 기업으로 유명하다.50대 그룹은 오리온그룹, 프라임그룹, OCI그룹, 동국제강그룹, 아주그룹, 동원그룹, 보령제약그룹, 사조그룹, 파라다이스그룹 등이다. 오리온그룹은 형제사인 동양그룹이 어려워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프라임그룹은 강변테크노마트의 흔들림 사건 등으로 많이 알려졌다.동원그룹의 동원산업이 58점으로 최고, 보광그룹의 휘빅스벤딩서비스가 34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참치 원양어업으로 성장해 식품, 음료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견그룹이다.60대 그룹은 현대산업개발그룹, 부영그룹, 에쓰오일, 미래에셋그룹, S&T그룹, 삼화콘덴스그룹, 교보생명그룹, 한국타이어, 화이트진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등이다.에쓰오일은 최근 유동성위기를 겪은 한진그룹이 에쓰오일의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완전하게 소유하게 된 외자기업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세운 투자금융기업군으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보다 우수한 실적을 자랑한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아모레퍼시픽이 70점으로 최고, 삼화콘덴서그룹의 삼화전자공업은 34점으로 최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다양한 유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류붐을 기초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유럽의 유명 브랜드와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70대 그룹은 동아쏘시오그룹, 세방그룹, 오뚜기그룹, 이수그룹, 삼천리그룹, AK(애경)그룹, KISCO(한국철강)홀딩스, 동국산업그룹, 아주L&F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등이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이며, 아주 L&F홀딩스는 아주그룹에서 분리된 그룹이다.오뚜기그룹의 ㈜오뚜기가 65점으로 최고점수, 아주L&F의 에이제이셀카가 38점으로 최저점수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참기름, 캐첩, 마요네즈 등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라면시장에서도 진라면과 사리면을 앞세워2위인 삼양식품을 제치는 이변을 낳았다.80대 그룹은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 KG(경기화학)그룹, SM그룹, 크라운제과그룹, JW중외제약그룹, 일동제약그룹, 녹십자그룹, 유한양행, 한미약품그룹, 대웅제약그룹 등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은 동원그룹에서 분리됐고, KG그룹은 활발한 M&A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유한양행은 국내에서 가장 직원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위대한 직장찾기 평가에서도 ㈜유한이 6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일동제약의 일동후디스로 38점을 받았다. 분유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새롭게 시작한 음료사업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90대 그룹은 대교그룹, 풍산금속, 넥센그룹, 영원무역, KCC정보통신, 노루홀딩스, KPX그룹, 일진그룹, 풀무원그룹, 대명홀딩스그룹 등이다. 대교그룹은 어린이 학습지로 유명한 기업이고, 넥센그룹은 타이저제조전문기업으로서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돌풍을 몰고 온 넥센히어로즈를 스폰서하고 있다.영원무역은 중고등학생의 사이에서‘등골브레이크’라는 말을 탄생시킨 노스페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아웃도어 전문업체로 5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대교그룹의 대교에듀피아기 35점으로 최저점수를 기록했다.100대 그룹은 휴맥스홀딩, 제일홀딩스(하림), 나이스그룹, 한국콜마홀딩스, 인터파크, 홈플러스, 이지바이오(마니커), 동화약품, SG그룹, 서울반도체 등이다. 제일홀딩스는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지바오도는 마니커통닭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SG그룹은 가로수라는 지역생활정보지 사업으로 성장해 섬유, 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은행 ATM기기를 관리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나이스홀딩스의 NICE평가정보가 61점으로 1위, SG그룹의 SG세계물산이 38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 세월호 침몰과 미생열풍에서 스스로 인재가 돼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종합적으로 보면 20대그룹부터 100대그룹까지 90개의 그룹의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10대 그룹의 계열사들과 비교해도 삼성코닝(79점), SK텔레콤(71점)을 제외하고는 최고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산업에 특화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구직자에게 최고의 기업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10대 그룹의 계열사들이 최소한 50점 정도는 유지하는 것과 달리 20~100대 그룹의 계열사들은 30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중견그룹들이 경영자의 리더십, 사회적 책임, 성장성, 수익성, 자기계발 가능성, 기업의 인지도 등의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에 10대 그룹이 최소한 50점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도 경영자의 리더십, 성장성, 수익성, 인지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독과점 지위를 기반으로 가격을 통제할 수 있어 적정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대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차원에 대한 노력은 많이 부족했다. 한국 대기업들이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인재육성에 소홀한 결과물이다.최근 사회적으로 ‘미생’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TV나 영화에서 직장인들의 애환보다는 재벌 자식의 직장 연애담이나 신화적인 성공담을 다뤘다면 미생은 우리시대 평범하면서 일상적인 직장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왜 많은 직장인들이 미생의 이야기에 환호하고, 위안을 느끼는지 기업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제 직원들도 기업이 자신을 인재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스스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올해 세월호 침몰로부터 많은 국민들이 얻은 교훈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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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휴맥스그룹(이하 휴맥스)은 창업주 변대규 사장이 1989년 1월 설립한 건인시스템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3년 건인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1998는 ㈜휴맥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9년 인적 분할을 통해 ㈜휴맥스를 신설하고, 기존회사는 휴맥스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휴맥스는 비디오믹스, 가정용 가요반주기,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해 기업을 성장시켰다. 디지털 셋톱박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전장, 디지털방송용 소프트웨어를 선정하고, 적극적 M&A를 통해 휴맥스오토모티브, 알티캐스트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 휴맥스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휴맥스는 상장사 3개, 비상장사 9개등 국내 총 1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 IT/투자/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휴맥스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에는 휴맥스홀딩스가 있다. 2009년 ㈜휴맥스의 투자사업 및 제조사업을 분할해 신설 법인은 ㈜휴맥스로, 기존법인은 휴맥스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자회사관리, 투자, 경영컨설팅 및 지원 등으로 비금융 지주회사이다.제조부문 계열사에는 밸럽스, 인앤시스, ㈜휴맥스, 휴맥스글로벌, 휴맥스오토모티브 등이 있다. 밸럽스는 2008년 설립했으며, 비디오 및 기타 영상기기 제조업체로 IPTV용 셋톱박스 개발, 구축, 유지보수, 외주제조,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휴맥스는 2009년 휴맥스홀딩스의 셋톱박스사업, 제조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전자장비개발 시스템, 영상처리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한다. 휴맥스오토모티브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차량용 오디오, A/V시스템을 가지고 독립해 2007년 설립한 대우아이에스를 모태로 하고 있다.2012년 계열에 편입된 이후 2013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차량용 오디오, A/V시스템, 내비게이션시스템 등을 제조, 판매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휴맥스, 휴맥스오토모티브를 평가했다.IT/투자/서비스부문 계열사는 건인투자, 알티캐스트, 엠엠씨테크놀리지, 휴맥스아이앤씨, 휴케어, 휴케어인슈어런스 등이 있다. 건인투자는 타회사 주식 투자, 지분 취득 및 소유, 출자회사 관리 등을 위해 2010년 설립했다.알티캐스트는 1999년 설립한 포디엘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1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로 국제표준 규격의 방송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엠엠씨테크놀리지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로 1997년 설립한 엠엠씨테크노러지를 모태로 하고 있다. 1998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로 유·무선 인터넷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를 제조한다.휴맥스아이앤씨는 창업중소기업의 투자, 창업지원 등 경영자문을 위해 2008년 설립한 경영컨설팅업체이다. 알티캐스트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 사람을 세우는 기업이라는 창업이념을 실천휴맥스의 창업이념은 사람을 세우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으며, 사람(Human)과 최대화(Maximization)에서 휴맥스(Humax)라는 이름이 생겨났다.휴맥스는 2020년 세계 1위의 Contents Consuming Platform(CCP)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Vision)으로 삼고 있으며, CCP란 고객들이 가정, 차량, 모바일 등에서 휴맥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컨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휴맥스의 미션(Misssion)은 ‘Anytime, Anywhere, Enjoy Contents You Want’로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현시키는 것이다.휴맥스는 비전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Integrity(진실성), Communication(소통), Commitment(책임감), Innovation(혁신)등을 핵심 가치(core value)로 삼고 있다. Integrity는 떳떳한 자신의 결정과 행동을 의미한다.Communication은 사실에 대한 두려움과 사심이 없으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것을 말한다. Commitment는 동료와 조직을 위한 공헌, 성과에 대한 책임감을 의미하며, Innovation은 TO-BE(미래) 모습을 상상하고 도전하고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휴맥스의 인사제도의 원칙은 목표관리(MBO)를 통한 성과중심, 분기별 수시면담을 통한 코칭,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성과중심의 선진형 연봉제, 성과급제도를 통해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것이다.인재채용을 위해 소셜 리쿠르팅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펙을 초월한 3단계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원자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지원자끼리 표현된 결과물을 상호 평가 및 현업 직원 다수가 직접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평가결과를 토대로 기업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문가 및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공통역량교육, 전문역량교육, Self- Leadership Training(SLT), 외국어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공통역량교육에는 Core Value, 리더십 역량을 중심으로 계층별로 특화된 교육으로 리더십교육, 승진자 교육, 신입사원 조기전력화를 위한 입문교육 등이 있다. 전문역량교육에는 직무 전문성향상을 위해 현업 중심의 직무교육, 기술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SLT과정은 조직원의 내적 성장,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Healing Program을 운영하는 것으로 스트레칭, 명상, 산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어교육과정은 외국어 학습 전문 Class, 교육비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휴맥스는 벤처체 1세대 기업으로 살아남은 몇 안되는 기업이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대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과감한 도전의 결과다.국내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한 것도 휴맥스인들의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명확한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는 아쉽다. ◇ 벤처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급여수준은 대기업과 유사해▲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휴맥스는 변대규 사장의 도전정신과 엄격한 자기관리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수 많은 벤처 1세대 기업들이 사업다각화로 망했지만 휴맥스는 셋톱박스라는 본업에 충실했고, 해외시장 개척을 게을리하지 않아 살아 남을 수 있었다.벤처기업으로서 불모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휴맥스인들의 정신에 배여 있어 프라이드도 높은 편이다. 다만 휴맥스가 후에 인수한 휴맥스오토모티브나 알티캐스트의 경우 휴맥스만의 혁신 DNA가 아직 이식되지 않아 자부심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윤리경영도 다른 벤처기업과는 달리 기술지향적 사업을 펼쳐 비윤리적인 행위가 거의 적발되지 않은 기업이다. 기업문화도 아직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10대 대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평가대상 기업 모두 급여가 중견 제조업체로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성장성과 수익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계열사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2009년 신설된 ㈜휴맥스의 평균근속연수는 3.3년으로 매우 짧은 반면, 평균급여액은 6028만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남성의 평균급여는 6303만원, 여성의 평균급여는 4446만원으로 남, 여 모두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 또한 대졸초임 역시 3500만원으로 대기업 수준을 받고 있다.휴맥스오토모티브는 대졸초임의 경우 3300만원선을 받고 있으며, 경력직의 경우 4500~5300만원선으로 연봉이 높다다. 알티캐스터는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5.5년, 1인 평균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매우 높다. 남성의 평균급여는 5000만원, 여성의 평균급여액은 4000만원으로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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