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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양 영역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지에스티에스(GSTS)에 따르면 국방연구개발소(DRDC)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선박 위험 탐지 계약을 체결했다.고급 해양 위험 감지 및 평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캐나다 안전 및 보안 프로그램(Canadian Safety and Security Program)에 따라 자금이 지원된다. GST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인 OCIANA ™가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GSTS가 개발한 독점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국가 고유의 감시 데이터 세트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개발된 솔루션은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여러 센서 소스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 거의 실시간으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심 영역에서 선박을 식별하고, 여러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로 선박의 신원, 이동 내역 및 위험 상태를 통합할 수 있다.특히 고객은 객체 분석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결합된 다양한 위성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는 OCIANA ™를 통해 해양 위협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탐지, 평가 및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GSTS는 보안, 관세 및 이민 요건을 충족하는 차세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STS는 보안, 환경 및 상업적 위험과 관련된 까다로운 해양 위험 및 위협 탐지 문제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기관은 해양 위협이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향상된 상황 인식, 의사 결정 및 기관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에스티에스(GSTS)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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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유럽법률학생협회(European Law Students Association)에 따르면 2020년 5월 26일에 인공지능(AI) 및 인권에 관한 웹 세미나를 진행했다.유럽법률학생협회는 법학도에 의해 운영되는 국제적, 독립적, 비정치, 비영리, 비정부 조직이다. 강사는 새로운 기술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오늘날 사회의 중대한 변화를 설명했다.일상생활, 직업환경 및 사회와 정치 시스템에 대한 여러 가지 영향을 언급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및 가족 생활의 권리, 표현의 자유, 기본적인 인권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강사는 접촉 추적(contact tracing),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예측 정책( predictive policing), 대중 감시(mass-surveillance), 감정 탐지(emotion detection), 콘텐츠 관리(content management), 딥페이크(deep fakes) 및 선구적 기술의 영향에 중점을 뒀다.또한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여러 분야에서 알고리즘의 인권 영향을 평가하고 통제하기 위해 수행된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인공지능 규제에 관한 인공지능특별위원회(Ad hoc Committee on Artificial Intelligence)의 노력도 부각됐다.▲ France-CouncilofEurope-AI-Webinar▲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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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미국 가스감지제품 개발업체인 네바다나노(NevadaNano)에 따르면 중국의 공공기업인 장쑤 호프런소프트웨어(Jiangsu Hoperun Software Co Ltd )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는 장쑤 호프런 소프트웨어의 미국 자회사인 호프런테크놀로지(HopeRun Technology Corp.)다.양사는 메탄 누출 탐지 및 보고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센서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의 설계, 생산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두 회사가 개발한 메탄 누출 탐지시스템은 무선 모듈에 통합된 네바다노나의 분자 속성 분광계(Molecular Property Spectrometer) 가연성 가스감지센서를 포함한다.무선모듈은 광범위 사물인터넷 프레임 워크에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메탄 누출 탐지시스템은 천연가스 생산 및 운송시설의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메탄가스 누출에 대한 유비쿼터스 모니터링을 가능하도록 한다.참고로 해당 제품은 2019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메탄 배출량을 감지하고 줄이기 위한 비용 효율적인 사물인터넷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USA-Nevadanano-IoT-GasDetection▲ 네바다나노(NevadaNano) 가연성 가스 감지센서(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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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독일 피부암 진단 전문기업인 포토파인더시스템(FotoFinder Systems)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피부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포토파인더시스템은 피부암 진단용 새 전문가 소프트웨어인 Moleanalyzer pro를 제공한다. 피부과 의사는 이를 통해 반점(moles)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결과는 매우 높은 정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해당 소프트웨어는 의사들에게 다양한 평가기법으로 진단을 확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의 경험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형태이며 딥런닝(deep learning)을 통해 동작한다.이를 위해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이하 CNN)'은 현재 가장 큰 데이터 수집으로 훈련됐다.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은 매우 높은 감도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악성 피부 종양의 95%가 정확히 식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멜라닌 및 비멜라닌 피부 병변의 위험평가를 뒷받침하는 점수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다. 이 점수는 모바일 장치를 통해서도 의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전세계 의사들과 수년 간의 소중한 협력으로 인해 이 알고리즘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과 자율적인 규칙이 커짐에 따라 양성 병변와 악성 병변이 보다 정확하게 구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된다.▲ Germany-FotoFinderSystem-AI-cancerdetection▲ 포토파인더시스템(FotoFinder Systems)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피부암 진단 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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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영국 드론 전문업체인 헬리가이(Heliguy)에 따르면 주요 공항에서 드론 탐지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어 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옵션도 선보였다.헬리가이는 다수의 공항관리업체에 드론 추적 및 모니터링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2018년 개트윅(Gatwick) 공항에서 혼돈과 최근 히드로(Heathrow) 공항에서 혼란이 주요인이다.공항과 협력하기 위해 헬리가이는 기존의 드론 탐지시스템을 테스트하고 DJI AeroScope (최첨단 UAV 모니터) 장치를 시연했다.DJI AeroScope 장치는 특정 지역을 비행하는 드론을 탐지하는 데 사용된다. 잠재적인 위협이 탐지되면 경보를 울리는 것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공항과 같은 조직이 사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시연 및 테스트를 위해 헬리가이는 수 많은 경찰력 및 장비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참고로 헬리가이는 계층화된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드론 탐지 시스템에 블랙홀이 없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헬리가이는 보다 강화된 드론 탐지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UK-Heliguy-Drone-detection▲ 헬리가이(Heliguy)의 드론 감지시스템(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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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유럽 글로벌 항공기 제조기업인 에어버스(Airbus)에 따르면 드론((Drone)을 보다 쉽게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칩셋을 개발했다. 드론은 크기가 작아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공의 안전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개발된 칩셋은 우주항공기업인 드론잇(Drone-it)의 장비에 탑재될 계획이다. 무인항공기시스템 프로젝트(CLASS project)를 위해 유럽의 영공상황 하에서 개발됐다.해당 프로젝트는 '호리존(Horizon) 2020' 펀딩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무인 항공시스템의 교통 감시에 필요한 성숙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된 펀드이다.에어버스는 새로운 칩셋과 함께 글로벌 네비게이션 위성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송신기와 수신기를 사용한다. 송신기는 무인항공기시스템(UAS)에서 독립적으로 정보를 전송한다.에어버스의 칩셋은 정지 궤도에 있는 위성을 통해 메시지를 중계할 수 있다. 또는 직접 지상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도 있다.유럽의 규제 당국은 이 기술을 사용해 무인항공기 교통관리시스템(UAS Traffic Management System)의 프로토타입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2018년 10월 클래스 이니셔티브(CLASS initiative)를 통해 영국에서 시연됐다.▲ France-Airbus-chipset for drone detection▲ 에어버스(Airbus)의 드론 교통관리용 칩셋(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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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의 시스템(system)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경영도구(methodology)와 운영(operation)을 평가해야 한다.시스템이라고 하면 단순히 IT 시스템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경영노하우가 체화된 경영도구와 그 경영도구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운영까지 포함된 개념이라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금호의 시스템은 주력사업이 서비스업인 특성에 따라 암묵지 형태의 노하우관리 필요성, 오너의 독단적 경영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운영혁신의 상시화 체제 구축 등이 주요 현안으로 지적할 수 있다. ◇ 암묵지 형태로 관리되는 노하우를 시스템화해야국내 대기업 중 글로벌 기업 수준의 시스템을 흉내라도 낸 기업은 삼성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조차도 글로벌 기업의 시스템을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했지만 적용은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금호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두드러진 경영도구(methodology)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대기업의 경영이 혈통에 따라 대물림 되면서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낮았던 것도 경영도구에 대한 고민을 방해했다.금호도 업무의 단순성, 인력에 의존하는 사업구조 덕분에 복잡한 시스템을 구비하지 않고 있다. 주력사업인 운송은 서비스업이라 업무 노하우가 형식지(explicit knowledge)가 아니라 암묵지(tacit knowledge) 형태로 존재한다.문제는 롯데와 같이 도/소매업 중심의 유통업이라면 단순히 업무지시나 대화의 형태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배차, 정비, 접객 등 복잡한 업무라 개인의 업무노하우를 기업문화의 차원으로 끌어 올려 관리하지 못하면 사장될 위험성이 높다. 글로벌기업 조차도 직원의 유∙무형 지식과 경험을 형식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찾았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는 것이다.서구에서는 1990년대부터 기업혁신(innovation)의 수단으로 인식돼 구성원의 학습과 성장(learning and growth)의 도구로 활용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가리지 않고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의 일환으로 광범위하게 도입됐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지식경영 혹은 지식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조직은 거의 없다.지식경영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시스템적으로만 접근하기 때문이다. 일단 IT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자료(data)나 문서(document)를 서버(server)에 저장해 두면 끝나는 줄 안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려 하지 않아 시스템에는 활용가치가 낮은‘쓰레기(garbage)’만 쌓인다.중국의 예기(禮記)라는 책은 지식교환의 방법으로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제시한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한다는 의미이다.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도 조직생활을 하면서 축적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은 제한적이다. 합심의 지혜가 지식경영의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 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작금의 금호 위기(crisis)는 위험관리(RM, Risk Management) 시스템의 부재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독단적인 황제경영이 판치는 국내기업 모두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일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전횡은 기업을 위기로 몰아 넣는다.금호도 경영진은 들러리에 불과하고 모든 정책결정은 오너에 의존했다. 기업의 정체성(identity)이나 역량과는 무관하게 추진한 대우건설, 대한통운 인수는 그룹을 위기로 몰아 넣었지만 정작 의사결정을 한 오너의 일가는 수습책을 고민하기 보다는 책임공방을 하면서 조직 내∙외부의 신뢰를 잃었다.조직생활과 컨설팅 업무를 한 경험을 반추(反芻)해보면 공∙사조직을 불문하고 최고책임자의 독단을 막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공조직은 임기제한이라도 있지만 기업의 오너는 죽을 때까지 하고, 자식에게 권력이 이양되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이사회라는 것이 존재하고, 감사라는 제도가 있지만 오너의 잘못된 경영판단을 번복하거나 제제할 수단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인치(人治)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밖에 없다. 위험을 사전에 인지(recognition)하고 대응(response)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단순히 업무 프로세스(process)를 정리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보이지 않는 위험을 적절하게 탐지(detection)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이를 운용하는 인력의 자질향상도 시스템 구축 못지 않게 중요하다. 국내 몇몇 대기업에서 위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지만 형식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운영인력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위험관리를 해야 하는 책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다양하다. 정직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져야 하고 의지가 강해야 한다. 시스템이 탐지하고 수집하는 데이터(data)와 첩보(information)를 정책적 판단을 가지고 분석해 정보(intelligence)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의견은 어떠한 반대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관철시키려는 의지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보안(security)에 대한 이해도 업무능력의 주요 부문에 해당된다. 금호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이 정도 수준의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해 위험관리 책임자에게 요구하는 자질과는 무관한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위험관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영자조차도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지시를 따르는 ‘예스맨’을 선호해 배치한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이런 성향을 가진 책임자가 본연의 역할을 해 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 운영효율화는 인권과 안전을 볼모로 할 위험성 높다시스템에서 경영도구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금호는 운영은 상당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호의 간판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은 동종업계 지배적 사업자였던 대한항공을 추격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서비스 만족도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봐도 아시아나항공의 직원이 대한항공의 직원보다 더 친절했다.금호고속도 다른 고속버스 사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여건에서도 서비스 만족도나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9월에 출간한 ‘삼성문화 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라는 책에서 국내 대기업 중 삼성이 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평가하면 가장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입인력의 교육과 관리가 중요하다.비용과 효율을 지나치게 중시하면 직원의 인권과 안전이 위협받는다. 삼성의 주력기업인 삼성전자에서 백혈병 논란이 제기되면서 직원의 안전을 무시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금호의 계열사들도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치면서 유사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고 직원들의 업무만족도가 낮다. 금호타이어도 생산효율성을 앞세워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유해성분이 포함된 물질을 사용하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금호고속의 기사들도 무리한 운행스케줄로 인해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인식부터 가져야 한다. 직원의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질만 하면 일정수준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임계치(critical mass)를 초과하게 되면 오히려 비효율성이 커진다. 급여가 일정부문 직원에게 동기부여(motivation) 요소가 되지만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가중치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최근 경영학에서 주목하고 있는 일과 생활의 균형(work & life balance)도 운영효율성 측면에서 접근한 것인데 이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경영진은 많지 않다.최근 한국은행의 총재가 ‘야근은 축복이다’라는 말을 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직원을 착취하려는 전근대적 발상이라는 논란에서부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야근은 ‘업무의 집중’이라는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장시간 근로에 의한 피로누적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다.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는 업무적 필요보다 ‘수당’을 챙기기 위해 야근을 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어떤 기업은 특정 요일에는 야근을 금지해 가족을 챙기도록 하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해보면 야근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업무효율성은 낮지만 다른 직원과의 유대형성, 직원간의 단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있다. 삼성이 7∙4제를 도입해 자기계발과 가정생활에 충실하도록 독려했지만 정작 직원들은 상사의 눈치를 보면 직장주변을 맴돌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업의 경영진이 진정으로 직원의 배려한 운영효율성을 고민할 때 업무만족도도 높아지고 운영혁신도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한국기업의 장점은 역동성인데, 이 역동성이 운영효율에서 나온다.혁신을 추진한 기업들의 직원들은 한결같이 피로도를 호소한다. 금호의 운영효율이 높기는 하지만 장기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기업문화를 창조해야 한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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