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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엔비디아 기업 분석 [출처=iNIS]지난 6월4일(현지시간)부터 4일 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보통신기술(ICT) 및 사물인터넷(Io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24’가 개최됐다. 이번 컴퓨텍스 행사에서 제일 큰 이슈 몰이에 성공한 기업은 단연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 Nvidia)다.몇해 전만 해도 컴퓨텍스를 주도한 기업은 에이수스(ASUS), MSI 등 대만계 하드웨어 제조사들이었다. 2023년부터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업체들이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AI 핵심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며 사실상 컴퓨텍스의 메인 이벤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반도체‧AI 섹터를 대표하는 대장주로 자리매김해 엔비디아의 등락에 따라 나스닥(NASDAQ 전체 지수까지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문화매일은 서학개미가 투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목해야 할 역사부터 미래 성장성, 주요 이슈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 게임 좋아하던 엔지니어에서 AI 시장 선도하는 ‘젠슨 황제’로 등극젠슨 황(黃仁勳·황런쉰, 61) 엔비디아 CEO는 대만 타이난 출생으로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영어 교사였던 어머니와 함께 5살 때 태국으로 이주했다. 젠슨 황이 9살 되던 해에 태국에서는 내전과 민주화운동이 일어나 치안이 불안해지자 2년 뒤 미국으로 이민했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젠슨 황은 인종 차별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근면성과 긍정성으로 이를 극복했다.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반도체회사 LSI 로직과 AMD에 취업해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여기서 가속 컴퓨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배우며 미래의 전도 유망한 기술이 될 것임을 일찍이 감지했다.30세가 된 1993년 동료 엔지니어 2명과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해 자신이 좋아하던 게임 그래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다. 게임용 모션 그래픽을 구동하는 엔비디아의 GPU는 대성공을 거두어 창사 20주년이던 2013년 전 세계 PC의 70%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게 됐다. GPU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엔비디아는 앞으로 컴퓨터 성능이 급성장하게 되면 AI 기술이 등장할 것을 전망하고 일찍이 AI 기술 구동을 돕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엔비디아는 한 때 적자가 2800만 달러에 달하며 경쟁사인 AMD에 인수될 뻔한 위기도 있었다. 2010년경 비트코인 열풍이 불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채굴할 때 CPU보다 GPU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GPU 수요가 증가해 채굴용 GPU를 출시하면서도 마케팅정책은 신중하게 결정했다. GPU를생산하면서도 절대 암호화폐용이라고 공식화하지 않는 등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을 지켰다. 엔비디아는 GPU의 품귀현상과 함께 기존의 게임용 GPU까지 가격이 덩달아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젠슨 황은 늘 엔비디아의 본질을 지키고자 중도를 지키는 전략을 고수했다. 재정적 위기의 순간에 암호화폐의 열기로 독점적 수익을 거둘 수도 있었지만 그 열풍에 휘둘리지 않고 조금씩 AI부문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산업 불문 반도체가 필수재된 AI 시대... 엔비디아를 보면 산업 흐름이 보인다5월23일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변없는 놀라운 성장세를 또 한번 증명했다. 엔비디아 자체 회계연도인 2025년 1분기(2024년 1월29일∼4월28일) 매출액은 260억4400만 달러(약 35조4875억 원)로 전년 대비 262% 올랐다. 월가의 예상 실적인 246억 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주당 순이익(EPS)은 6.12달러로 전년 EPS 1.09달러 대비 461%나 증가했다.1분기 매출액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260억 달러 규모 중 데이터센터 매출이 22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27% 각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에 기여한 주요 고객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비중이 45%에 이른다. 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는 이유다.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확보에 전력을 다하면서 자연스레 엔비디아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도 수직 상승한 것이다. 'AI 시대엔 모든 기기는 AI 기기가 될 것이며 모든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필수로 운영하는 AI 기업이 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말이 수치로 증명됐다. 그 외 게임 분야 매출은 감소했지만 자동차 플랫폼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력 상품이던 엔비디아는 2016년 이후 AI 반도체 및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을 키우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를 장악해 사실상 독점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글로벌 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주식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신고점을 갱신했다는 뉴스가 쏟아졌고 5월23일 드디어 1주당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비디아’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엔비디아와 스치기만 해도 떡상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련주까지 엔비디아발 훈풍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국내에서는 서학개미 보유 1위 주식이 4년 만에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었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로 자율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5월30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90만 달러(약 15조 2000억 원)로 집계됐다.◇ HW·SW 모두 장악한 AI 생태계 구축... 젠슨 황의 시장보다 한발 앞선 혜안이 경쟁력 게임용 GPU에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만의 AI 생태계를 만들어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GPU칩을 잘 만들지만 시장을 장악하게 된 차별화된 강점은 소프트웨어 ‘쿠다’에 있다. GPU가 계산 기능에도 쓸 수 있다고 알려지자 엔비디아는 연산이 가능하도록 일종의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딥러닝 기술도 추가했고 쿠다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계속 엔비디아를 이용하면서 독점 구조가 만들어졌다.엔비디아의 GPU가 글로벌 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율 차지해 사실상 비슷한 체급의 경쟁사가 없다. 최근 인텔, AMD 등 쟁쟁한 기업들도 각각 ‘가우디3’과 ‘MI300X’ 등 신제품 칩을 출시하며 엔비디아 ‘H100’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제품력에 있어서 경쟁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항간에 ‘마약보다 구하기 힘든게 엔비디아 AI 반도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엔비디아는 이제 구글‧MS 등 유수의 기업들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게 만들었다. 젠슨 황의 영향력을 반영하듯 AI 영역의 황제란 뜻으로 ‘젠슨 황제’라고 불린다. 독과점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AI산업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젠슨 황이 AI 시대를 예견한 것도 놀랍지만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GPU를 매칭한건 대단한 선견지명이라고 평가한다. 나아가 젠슨 황은 이제 단순히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무서울 정도로 시장 전체를 꿰뚫어 보고 있어 엔베디아의 AI 독주 체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젠슨 황은 엔지니어에서부터 시작해서 무려 30년간 한 회사를 꾸준히 경영해왔다. 여느 산업분야보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에서는 흔치 않는 일이다. 젠슨 황이 오랜 세월 CEO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것 자체가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유산이자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PU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개별 기업·국가의 대응책은 제각각엔비디아와 같은 인기 종목일수록 각종 투자정보와 기업분석 리포트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나온다. 이렇다보니 정작 투자자들은 어떤 정보가 유의미하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선별하는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어 피로감을 호소한다.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GPU 호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다. 챗GPT 이용이나 AI 기능 활용을 위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환경적‧효율성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적 관점 외에도 때론 우리 사회가 옳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끊임없는 성찰이 해당 산업의 이정표나 방향성에서 변화 유인의 역할을 담당한다.초거대 AI가 전문가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세상을 발전시키고 있다. GPU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시장을 개척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의 미래는 밝다고 판단된다. 각 기업‧국가의 AI 자립을 위한 총력을 다하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2025년까지 활황세를 이어간다면 발전, 전력 설비, 전선주 분야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만하다.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동부일렉트로닉스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엔비디아와 관련해서 경쟁자이자 동시에 협력사라고 봐야 한다. 삼성전자의 HBM칩이 엔비디아의 테스트 통과 여부가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만든다.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몇 십배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기업 뿐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부처까지 엔비디아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작 중요한 첨단 기술개발에 대한 고민은 깊지 않아 안타깝다.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 개인투자자도 엔비디아 관련 정보를 적극 수집해 활용해야 한다. 투자를 결정할 때에 단순한 수익률 추세만 쫒거나 기업이 홍보하는 청사진이나 통계수치에 가려 다양한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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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전문서비스업체 카어드바이스(CarAdvic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10위를 선정했다.세부 내역을 보면 1위 도요타 하이럭스(Toyota HiLux), 2위 포드 레인저(Ford Ranger), 3위 도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 4위 마즈다 3(Mazda 3), 5위 현대 i30(Hyundai i30), 6위 마즈다 CX-5(Mazda CX-5), 7위 미쓰비시 트리톤(Mitsubishi Triton), 8위 도요타 RAV4(Toyota RAV4), 9위 폭스바겐 골프(Volkswagen Golf), 10위 미쓰비시 ASX(Mitsubishi ASX) 등이다.2017년 기준 국내 자동차 연간 판매 대수는 120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6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 40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카어드바이스(CarAdvice)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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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2017년 SUV 판매점유율은 39.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46만5646대에 달한다.승용차는 37.8%인 45만12대를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들은 새로운 모델의 차량을 기록적으로 구입했지만 전통적인 해치백, 세단, 유틸리티 등의 모델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Top 10 모델은 다음과 같다. 도요타 하이-럭스(Toyota Hi-Lux), 포드 레인저(Ford Ranger), 도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 마쓰다 3(Mazda 3), 현대 i30(Hyundai i30), 마쓰다 CX-5(Mazda CX-5), 현대 투손(Hyundai Tucson), 홀덴 코모도어(Holden Commodore), 도요타 캠리(Toyota Camry), 미츠비시 트리톤(Mitsubishi Triton) 등이다.▲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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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2016년 신차판매량은 117만8133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판매량이 100만대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이며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판매량 증가의 주요인은 67개 브랜드의 자동차파 판매되는 시장에서 상용차의 비율이 17.2%에서 18.5%로 상승했기 때문이다.차종별로는 도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가 4만2104대 판매돼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전 차종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처음으로 상위 10개 차종에 도요타의 차량 2종이 랭크됐다.차체 별로는 경상용차와 SUV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9.4%, 8%씩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두 종 모두 56%에 이른다.한편 세단과 해치백 등 기존 승용차의 판매량은 지난 20년내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추이가 지속된다면 2018년에 SUV의 판매가 기존 승용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업체별로는 도요타가 1.6% 증가한 20만9610대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이어 3.7% 증가한 마쓰다가 2위, i30의 판매증가가 주효했던 현대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홀덴은 8.4% 감소한 9만4308대로 처음으로 3위권에서 벗어났다.지역별 판매량은 ▲뉴사우스웨일즈는 39만7563대로 4.4% 증가 ▲빅토리아는 32만6269대로 3.4%증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7만1738대로 3.9% 증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는 10만234대로 5.6% 감소 ▲퀸즐랜드는23만3026대로 1.1%감소 등이다.▲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산업회의소(FCA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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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자동차컨설팅기업 CarsGuide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7월 신규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감소했다.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의 토요타(Toyota)자동차는 7월 2216대를 판매해 6월 6432대에 비해 1/3로 축소됐다. 현대자동차도 1만9990달러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4위로 추락했다.7월 판매순위를 보면 Toyota Corolla, Toyota Hi-Lux, Ford Ranger, Hyundai i30, Toyota Camry, Mazda CX-5, Holden Commodore, Toyota RAV4, Toyota Landcruiser, Mazda CX-3 등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 토요타 자동차의 5개 차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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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산업회의소(FCAI)는 2016년 7월 신차판매량이 9.1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연초부터의 판매량은 68만94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연간판매량 최대치를 갱신할 수 있는 규모이다.차종별로는 토요타의 '코롤라'가 3427대로 4개월 연속 1위였던 현대자동차의 'i30'를 제쳤다. 주요인은 현대자동차측이 i30 오토매틱차의 가격을 2만2990달러 인상한 것이다.다음 2위도 토요타의 '하이럭스'(3136대), 3위는 포드 '레인저'(2874대)였다. 픽업트럭의 상승세는 계속되는 추세를 보인다.업체별로 살펴보면 1위부터 ▲토요타 1만7465대 ▲마쯔다 8460대 ▲현대 7603대 등의 순이었다. 또한 차종별로는 SUV가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으며 소형차가 18.5%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뉴사우스웨일즈 3만219대 ▲빅토리아 2만5517대 ▲퀸즐랜드 1만8445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8234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1389대 등이다.▲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산업회의소(FCA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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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에 의해 1967년 포드자동차와 합작회사로 설립된 후 1976년부터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를 시판하기 시작했다.1984년 포니의 생산이 80만대를 넘어섰으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1998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했으며 현재 인도, 중국, 터키, 미국, 러시아, 체코 등지에 해외공장과 연구 시설을 두고 19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현대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Best Global Brands 2013'에서 브랜드 가치가 90억달러(약 9조 1800억원)로 평가돼 글로벌 43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2012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20.5% 성장했고, 순위는 10단계 수직 상승해 글로벌 5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2013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104위, 한국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개요 [출처=iNIS]◇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과 위상 급상승현대차가 글로벌 강자가 되었음을 보여 준 것은 201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였다. 미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현대자동차가 사실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보다 판매가 높지 않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언제나 새로운 형태의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력을 과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벨로스터를 발표했던 디트로이트쇼장에서 모터쇼 역사상 현대자동차 부스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이다. 다음은 현대차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각 부문별 특징, 경쟁력,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살펴봤다.첫째, 현대차는 글로벌 톱 브랜드에서는 속하지 못하지만 신흥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은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중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7만 4천 대를 판매했다.작년 11월 출시된 중국 전략차종인 미스트라(중국명: 밍투)가 2만 6천 대 판매됐으며, 싼타페가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2만 대, 베르나가 9.2% 증가한 5만 3천 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중국의 상용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8월 쓰촨성 쯔양시에 16만 대 규모의 상용차 공장을 건설해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한편 인도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전년대비 3.7% 감소한 8만 8천 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현지 시장 부진으로 대다수의 모델이 부진한 반면, 작년에 출시된 그랜드 i10는 3만 대가 판매돼 좋은 조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주요지표 [출처=iNIS]둘째, 현대자동차의 전체적인 실적에 있어서는 2012년 9%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다 2013년엔 3.4%로 주춤했다.매출은 표2에서와 같이 2013년 약 87조 3076억 원을 달성해 2011년 약77조 7979억원 대비 약 12.2%, 전년 대비 약 3.4%가 증가했다.영업이익 역시 2013년 약 8조 3154억 원으로 2011년 약 8조 755억 원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순이익은 2013년 약 8조 9934억 원으로 2011년 약 8조 1049억 원 대비 약 11.0% 늘어 났으며, 전년대비 약 0.7% 감소했다.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는데 미국과 유럽에서의 실적저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16만 대를 판매해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주요 모델인 YF 소나타가 14.9% 감소한 4만대, 엘란트라가 2.4% 감소한 5만 3천대를 판매됐다. 주요 모델의 노후화가 그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2013년 2월 미국 누적판매 8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다.유럽시장의 경우 올해 1분기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9만 6천 대를 판매했다. i10의 경우 신차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한 1만 9천 대를 판매했으나 주요 모델인 i30가 부진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따라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과도한 인센티브를 지양하고 인프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3월 EU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도전해 멕시코 랠리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차량의 성능을 증명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은 중소형차 부문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고급차는 다임러 벤츠, BMW, 폭스바겐 등에 밀리지만 중저가 차량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꾸준하게 높이고 있다.현대차의 경우 일본 자동차업체인 도요타, 혼다, 닛산 등과도 중저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13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쏘나타는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하지만 현대차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로 겨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급차량의 경우 한국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량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하락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국내 판매가격이 해외보다 높다는 비판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 품질향상이 생존의 지름길이라는 인식 필요현대차는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공급과잉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진출 등으로 치열한 경쟁에 점점 직면하고 있다.현대차는 전 세계 각 주요 거점에 공장을 건설해 해외 연구개발 및 판매 조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화를 통해 경쟁을 돌파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글로벌화 초기 단계에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글로벌화가 진행될수록 판매와 생산의 글로벌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최근에는 각 현지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다시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자동차시장 전문가들은 1980년대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한 폭스바겐과 도요타 등의 경쟁업체들의 글로벌 전략은 이미 통합 단계에 진입했으므로 이 업체들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는 더욱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글로벌화를 실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한 현대차는 외형적으로 글로벌 조직은 갖춰졌으나 조직원의 글로벌 마인드의 결여, 글로벌 스탠더드에의 적합성 부족 등 조직의 진화가 역량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차의 글로벌화가 외형적인 확산단계를 넘어 진정한 통합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글로벌 마인드와 구성원들의 글로벌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현대차는 제조능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품질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디자인은 글로벌 선도업체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지만 품질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평 속에 한국 시장도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최근 정몽구 회장이 품질혁신을 강조하면서 현대차가 품질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하지 못하면 정몽구 회장의 글로벌 전략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현대차의 미래는 품질향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은 현대차 내부 구성원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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