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스트리뷰, 드론 제작에 필요한 최소 부품 공개
노인환 기자
2021-05-25
미국의 제품 비교 및 평가 사이트 베스트리뷰(BestReviews)에 따르면 드론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품을 공개했다. 다음은 그 핵심 내용이다.

첫째, 드론의 전체 골격인 프레임이다. 프레임은 드론의 용도와 무게에 따라 크기와 소재를 결정해야 한다.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내구성이 좋은 탄소섬유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드론의 추진력을 담당할 모터다. 기본적으로 모터가 클수록 이륙하고 이동할 수 있는 힘이 크다. 단, 경주용 등 특정 용도는 분당 회전수나 모터 중량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

셋째, 전자식 속도 컨트롤러다. 앞서 설명된 모터를 작동시키고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드론 프레임에도 컨트롤러와 연결될 올인원 보드를 설치해야 한다.

넷째, 배터리의 전력을 부품마다 전달한 배전반이다. 드론에 사용될 각종 부품 및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는 전압 조정기가 필요하며 배전반에 따라 전선이 추가될 수 있다.

다섯째, 비행 컨트롤러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즉 F3 또는 F4 칩이 내장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기체의 전반적인 움직임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여섯째, 드론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채널인 송신기와 수신기다. 해당 부품을 선택할 때는 센서의 품질과 배터리 수명을 고려해야 한다. 송·수신기 간 호환성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일곱째, 프로펠러와 블레이드다. 통상 한 개의 프로펠러에 2~6개의 블레이드가 장착된다. 3개 이상의 블레이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비행 성능을 높이려면 그 숫자를 늘려야 한다.

여덟째, 드론 성능을 유지해줄 배터리다. 배터리 자체 성능도 중요하지만 적정 전압을 고르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전압이 너무 높으면 주변 부품이 타버릴 수 있다.

아홉째, 카메라 및 마운트 등 추가 부품이다. 비행 조건에 따라 카메라 성능이 달라지며 용도에 따라 GPS 센서와 비디오 송신기가 추가될 수 있다.

이처럼 기본 부품을 직접 구해 드론을 제작할 경우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드론산업을 연구하고 있는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드론을 조립하는는 데 필요한 부품은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용도에 따른 설계 그리고 부품 간 호환성에 대해 충분한 정보 숙지가 필수적이다”라고 언급했다.

▲드론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출처 : BestReview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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