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청, 11월3일 기준 국내 돼지 수 2130만마리
김서연 기자
2022-12-29
독일 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2022년 11월3일 기준 국내 돼지 수는 2130만마리로 집계됐다. 4번째 급감한 수치로 2020년 11월3일 하락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돼지 수는 2021년과 비교해 10.2% 혹은 243만 마리 감소했다. 2020년과 대비해 18.2% 혹은 472만 마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5월3일 기준 국내 돼지 수는 2230만 마리였다. 이는 독일이 통일된 1990년 3080만 마리와 대비해 가장 적은 수치로 발표됐는데 11월에서 더 감소했다.

국내 양돈농가 수는 2022년 11월 기준 1만6900곳으로 집계됐다. 양돈농가는 2022년 1900곳이나 문을 닫았으며 2020년과 2021년 동안에는 농가 1600곳이 감소됐다.

2022년 10월 기준 돈육 생산비용은 2021년 대비 47%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에너지와 비료, 사료값이 급등하며 생산 비용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 비용이 상승하며 에너지 집약 산업 중 하나인 양돈업계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독일육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에너지 문제 외에도 독일 동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확산과 중국 수출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고로 2022년 11월 기준 돼지 총 2130만 마리 중 △비육용 돼지 970만 마리 △사육용 암퇘지 140만 마리 △새끼 돼지 640만 마리 △50kg 미만의 어린 돼지는 390만 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2013년부터 2022년 11월까지의 독일 국내 돼지 수 그래프 [사진=독일 통계청(Destati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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