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건과학청, 2022년 전자담배 보유 및 흡연 적발 2020년 대비 4배 급증
김서연 기자
2023-01-30

▲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건물 전경 [출처=위키피디아]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따르면 2022년 9월 실시한 조사에서 전자담배를 보유하거나 흡연해 적발된 경우는 2020년과 비교해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담배 적발자 수는 △2020년 1266명 △2021년 4697명 △2022년 491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클런 내부나 흡연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국내 성인의 4.3%는 전자담배와 같은 불법 도구를 활용해 흡연하고 있다. 2021년 9월 3.9%에 비교해 10%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3%와 비교하면 43%나 늘어난 것이다.

2021년 10월 교육부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생 중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적발률은 지난 3년간 평균 1000명 중 7명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2018년 2월1일부터 전자담배 흡연을 금지했다. 세계 담배 소비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동안 전자담배의 소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21년 담배세로 걷어들인 세금은 13억4700만달러로 2019년 11억7600만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2019년 싱가포르 관세청이 압수한 담배는 290만갑이었지만 2021년에는 195만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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