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클로, 국내 정사원 연봉 최대 40% 인상
▲ 유니클로 점포 전경 [출처=홈페이지]
의류기업인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국내 정사원 연봉을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4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연봉의 평균 인상폭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일본 국내 정사원 수는 약 8400명이다. 유럽과 미국 정사원 연봉과 비교해 일본 정사원 연봉이 낮은 수준이라 격차를 좁히기 위한 목적이다.
유니클로 신입 정사원의 초봉은 월 25만5000엔(약 241만원)에서 30만엔 사이이다. 입사 후 1~2년차가 된 점장 수입은 월 29~39만엔 사이에 형성된다.
국내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임금을 상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간 인건비도 15% 정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클로는 직원의 능력과 실적 등에 기반해 약 20개 등급으로 나눠 기본 임금을 결정한다. 전면적인 인상 결정은 해당 제도를 도입한지 20년 만에 처음이다.
특정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 정사원은 이번 연봉 인상에서 제외되나 향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파트타임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4만1000명의 시급은 지난해 가을 평균 20% 정도 높아졌다.
2022년 8월 기준 연간 매출액은 2조301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순이익은 2733억엔으로 1.6배 증가했다. 2년 연속으로 이익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8월이 결산 기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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